역전재판2

법정 공방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탄탄한 스토리, 개성넘치는 인물들로
큰 호응을 얻었던 역전재판의 후속작 역전재판2.
한국의 경우 역전재판1에 이어 아마추어 한글팀 한마루에서 한글화를 했으며
1에 이어 모바일로도 제작되었다
역전재판2의 첫장면인 나루호도의 악몽.
처음에는 2를 여는 코믹한 꿈 정도로만 여겨졌지만
에피소드4에서 이 꿈이 다시 한 번 언급된다.
거대화 된 재판장의 포스가 인상적(...)
역전재판2는 기본적으로 1에 시스템과 진행방식을 이어받았지만
몇가지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다.
그 중 하나가 인물파일.
2에서는 물질적인 증거와 더불어 인물파일을 제시하게 함으로서
작품의 난이도가 조금 더 상승했다.
위에 인물파일은 2에 새롭게 등장한 마코 순경의 정보를 담고 있다
그리고 역전재판2의 또 하나의 새로운 시스템인 사이코록.
사이코록은 캐릭터인 하루미가 영력을 담은 마요이의 곡옥으로
상대가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지 알 수 있게 만든 시스템으로
지금까지 모은 증거들로 상대의 거짓을 파헤칠 수 있다.
덕분에 게임에 대한 몰입감이 더욱 높아졌다.

상대가 거짓말을 한다면
화면이 까맣게 변하면서 쇠사슬이 내려오고
자물쇠 모양이 나타나는데 자물쇠의 갯수에 따라
난이도는 올라간다.
2에서 가장 높았던 난이도는 다섯개로
대개 2~3개 정도의 자물쇠가 나타난다.

역전재판의 또 다른 새로운 시스템은 법정 패널티가
횟수제가 아닌 게이지제가 되었다는 건데
이로 인해 중요한 장면에서 실수하면
한 방에 훅 갈수도 있다(...)

사이코록을 해제하면 조금이나마 게이지가 차게 되는데
실제로 게임에서 유일하게 게이지를 회복하는 수단이다.
위 그림의 인물은 2에서 새롭게 등장한 아야사토 하루미라는 소녀로
성이나 옷차림에서 알 수 있듯이 마요이와 같은 아야사토가의 인물이다.
위에 언급했듯이 사이코록을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줬을 뿐 아니라
2에서 스토리상 마요이가 조수로 등장하지 않는 에피소드 2,4에서
마요이에 이어 조수역할을 하게 된다.
 물론 영력이 있는만큼 치히로가 빙의되기도 한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나루호도와 마요이 커플링의 창시자다(...)
이 인물은 카루마 메이로 1에서 등장한 카루마 고우의 딸이다.
2에서 나루호도의 상대 변호사로 등장하는 인물로
카루마 고우처럼 완벽한 승리를 추구하지만
묘하게 촌데레 기질이(...)
역전재판2를 클리어한 후
채찍 하면 카루마 메이가 떠오르게 되었다;
그리고 2 초반에 죽었다고 언급되어
많이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원조 나루호도의 라이벌
미츠루기 레이지.
에피소드2에서부터 꾸준한 떡밥으로 인해 2를 하는 동안
이 녀석은 도대체 어디로 간 것인가하는 의문을 자아낸다.
뭐, 결국 에피소드4에서 귀환해 나루호도의 진정한 라이벌은
자신이라는 걸 증명했지만.
개인적으로는 1보다 카리스마나 천재성이 더욱 강조된 느낌이다.
역전재판2는 역대 시리즈 중에서 스토리 면에서 가장 많은 비판을 받았다.
개인적으로 1에서 등장하지 않는 새로운 요소들로 인해
즐겁게 플레이 하긴 했지만
역시나 스토리는 1에 비해서는 조금 아쉬운 부분들이 있다.
설정 부분에서는 위에 언급했듯이 인물파일이나 사이코록 같은 부분들이
새롭게 생겼고
에피소드4에 같은 경우는 코로시야의 유괴로 인해
사상 최초로 강력한 용의자의 무죄를 변호하게 된다.
또, 마요이의 시점으로 조금이나마 게임을 진행하게 되면서 
1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색다른 재미를 주기도 한다.
그러나 역시나 에피소드2에서 나온 결정적인 모순점이나
에피소드3에서의 우연에 치중한 전개는 다소 아쉽다.
특히 에피소드2의 모순점은
사건 자체가 성립되지 않을 정도로 타격이 크다;;
스토리가 조금 아쉽긴 하지만
역전재판2는 역시나 재밌는 게임이다.
기상천외한 사건들과 그것을 추적하는 과정,
그리고 법정에서 검사와 진범을 몰아부칠 때의 짜릿함은 여전하다.
(위의 사진은 에피소드4 종료후 나루호도와 마요이
그리고 하루미가 재회하는 장면인데
마치 아버지와 딸들의 재회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1과는 달리 애초에 3를 기획하고 만든 게임이라
엔딩을 보고나면
후속작에 대한 기대심리도 높아진다.
여러모로 시리즈 중에서는 가장 평이 안 좋은 작품이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역전재판 시리즈 한정이고
역시나 게임 자체는 시리즈의 명성만큼이나
일품이었다.
  • 2011.05.13 00:03 ADDR 수정/삭제 답글

    비밀댓글입니다

    • 성외래객 2011.05.15 02:18 신고 수정/삭제

      그 부분은 마요이와 노도카의 옷과 관련된 부분인데요 자세한 건 http://mirror.enha.kr/wiki/%EC%97%AD%EC%A0%84%EC%9E%AC%ED%8C%90%20%EC%8B%9C%EB%A6%AC%EC%A6%88/%EB%AA%A8%EC%88%9C%EC%A0%90#s-2.4
      이곳에 들어가셔서 명백한 모순 파트의 2-2를 보시면 됩니다~^^

  • 새누 2013.03.04 07:35 ADDR 수정/삭제 답글

    3를 위한 2라는 느낌도 있었죠

    • 성외래객 2013.03.04 16:40 신고 수정/삭제

      아무래도 두번째 에피소드가 그런 느낌이 강했죠. 직접적으로 후속작에 대한 떡밥을 던지기도 했고요.

      전반적으로 시나리오적 완성도는 전체 시리즈 중 가장 떨어져보이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다른 역전재판 시리즈에 비하면 그런 것이고, 역전재판의 이름값은 충분히 하고 있는 작품이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