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테일 대마왕 2권


대략 반년이 넘게 다음권이 안 나오기에 시드노벨에서 짤렸나라고 생각했었다만 3월 라인업에 포함되며 건재함을 알린 포니테일 대마왕.


다만...다른 작품들에 비해 반응은 거의 무관심에 가깝다;


1권을 그럭저럭 괜찮게 봤던 터라 2권도 별생각없이 샀다. 다만, 3월 라인업에는 포니테일 대마왕보다 기대해온 작품들이 많았기에 그것부터 차례대로 읽느라 읽는 게 느려졌다;


1권이 극도로 암울한 세계관인 반면, 분위기 자체는 유쾌했던 것에 반해서 2권은 분위기도 세계관을 따라 극도로 암울해진다.


책을 펴자마자 나오는 일러스트들이 굉장히 화사한 편이라 이렇게 암울한 전개로 나아갈 줄은 미처몰랐다;


우선 1권에서 대충 짐작이 갈 정도로만 언급되었던 도플갱어들의 두 세력에 대해 자세하게 언급이 되며 앞으로의 작품 전개가 주전파(?), 주화파(?), 인간들. 이렇게 3팀의 구도로 이뤄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뭐, 대충의 전개상 은하와 능라는 주화파 쪽에 편을 들 것 같긴 하지만;


어쨌거나 작가후기의 언급대로 일종의 마녀사냥을 연상케하는 2권이었다.


대충의 스토리를 요약하자면 인간과의 공존을 원하는 찰리. 하지만 도플갱어라면 학을 떼는 인간들이 그걸 이해할 리 없고, 은하가 어떻게든 찰리의 입장을 대변하려하지만 그저 gg.


일단 1권에 비해 재밌긴 했고, 극도로 암울해진 전개에 만족도 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나는 이 책에 몰입이 안 될까?


뭔가 진지한 장면에서도 그리 몰입이 안 되고, 슬픈 장면에서도 몇 장면을 제외하고는 그리 몰입이 안 되었다; 뭔가 산만한 것 같기도 하고;


이 작가분의 스타일이랑 나랑 별로 안 맞아서 그런가;


뭐, 재미나게 읽긴 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