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레이어즈 트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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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슬레이어즈 4기 발표가 있기 전까지

공식적으로 슬레이어즈의 마지막 TV시리즈였던 슬레이어즈 트라이.

각잡고 만든 음악들과

1,2기에 비해 높아진 퀄리티 등

시리즈의 마지막답게 돈좀 쏟은 티가 나지만

정작 중요한 스토리 부분에서 많은 비판을 받은 작품이다.

아직 소설 2부를 읽지 않아서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설정 파괴과 심하다고 한다.

그래서 4기 발표 전, 4기가 나오지 않는 이유는

트라이가 원작의 설정을 망쳐버려서

2부를 애니화하지도 못하고

TV시리즈도 더 이상 이어가지 못한다는 등의 비판까지 있었다;

그리고 스토리가 앞뒤가 안 맞는다는 소리도 많이 듣고 있는데

보면서 확실히 스토리가 매끄럽지 못하다는 인상을 받긴 했다.

뭐...하지만 슬레이어즈 특유의 재미가 어디가겠는가?

개인적으로는 1,2기와 마찬가지로

정말 재밌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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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의 오리지날 캐릭터인 피리아.

청순가련형으로 보이지만 기존의 상식을 깨길 좋아하는 슬레이어즈답게

꽤나 과격한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개인적으로는 초반에 너무 망가져서 후반부 진지한 장면에서

그다지 몰입이 안 되었다.

마지막화까지 보고난 느낌은

이도저도 아닌 캐릭터가 되어버린 느낌;


뭐, 어쨌거나 트라이 스토리 상으로는 무척이나 중요한 인물로

리나를 제외한 가우리, 제르가디스, 아멜리아의 비중이 피리아의 등장으로

대폭 낮아졌다는 점에서 상당히 까인 캐릭터이기도 하다ㅡ.ㅡ;


2기 넥스트 마지막에 피브리조가 죽어버림으로써

리나가 살던 세계를 둘러싸고 있던 결계가 깨져버렸고

각 국의 왕들은 결계 밖 세상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사람들을 파견하려하지만

......

코난, 김전일과 함께 몰살의 리나라는 악명으로 유명한 리나 인버스.

덕분에 열심히 준비하던 각 국의 왕들은 새됐다ㅡ.ㅡ;


어쨌든 이러저러하다가 결계 밖으로 나오게 된 리나 일행.

그런 리나 일행에게 피리아는 화룡왕의 신탁이라며

세계를 구하는 걸 도우라고 하지만

뭐, 대충 거절의 태도를 보이는 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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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의 편지 한장으로 피리아를 돕게 된다;

어쨌거나 이제 본격적인 스토리가 시작된다.

일단은 피리아가 속해 있는 화룡왕의 신전에 가기로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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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에서 비중높게 등장하는 악역, 바르가브가 등장.

설정상 마룡왕 가브의 용신관이라는데

소설에서는 가브의 용신관이 따로 존재한다.

고로, 바르가브를 등장시킴으로써 정말 소설과는 byebye.

그냥 속편하게 평행우주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뭐, 어쨌든 반항아의 느낌으로 등장하여 말하길

"가브 님의 복수를 하겠다!"

......

저거 근데 실제로는 피브리조한테 복수해야하지 않나.

개인적으로는 복수해야할 피브리조도 죽어버리고

어떻게 화풀이는 해야하겠기에

그냥 리나한테 꼬장(?)부리는 걸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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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빛의 검과 라그도 메제기스의 격돌!

이후, 가우리의 활약은 없다.

......

넥스트의 훈남에서 이젠 그냥 바보도 아닌 비중낮은 바보로 변신한 가우리.

아흑, 이건 좀 슬프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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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렁뚱땅 첫번째 격돌이 끝나고

일단 화룡왕의 신전으로 향하는 일행.

이 부분에서 새로운 만담커플이 탄생한다.

바로 제로스&피리아.

뭐랄까.

겉으로는 티격태격인데

만담에 있어선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다고나 할까;

트라이 초반부 피리아는 제로스와 커플 분위기를 물씬 풍기더만

후에 바르가브 노선으로 전환한다;

역시 대세는 가슴 속에 상처 가득한 남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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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의 또 다른 오리지날 캐릭터 아르메이스.

트라이 초반 정말 무지막지하게 강력한 녀석처럼 묘사되며

마치 '내가 최종보스다'라고 외치는 것 같았지만...

화룡왕의 신전에 나타난 후

바르가브한테 썰리고, 리나한테 발리고, 동료한테 썰리는 등...

마치 드래곤볼의 피콜로를 연상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최후도 참...허망하다.


어쨌거나 아르메이스는 이계에서 온 녀석으로

그의 목적은

이계에서 볼피르와 퓨전(?)한 다크스타가 폭주를 해버렸고

이계는 거의 멸망 직전.

고로 이쪽 세계에서 다크스타를 소환한 후

다크스타의 다섯 개의 무기를 이용

다크스타를 쪼개서

격파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현재 3개는 찾았지만 2개를 못찾았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빛의 검.

그러니까 내놔라!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그 다음부터 바르가브한테 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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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지라스라는 레벨 낮은 캐릭터에게 낚인

리나 일행.

당시 제로스한테 신나게 깨지던 바르가브는

갑자기 뭔 힘이 생겼는지 역전.

(이 부분 상당히 어이없었다.

뭐 한 것도 아닌데 그냥 제로스를 바르기 시작;)


그리고 사실 리나를 죽이려던 건 훼이크.

나의 진짜 목적은 세계멸망이다!


......

너 맞을래?


어쨌거나 마침내 다크스타를 소환.

자기자신도 흡수되어버린다.


한편, 리나는...

기가 슬레이브를 쓸라고 하는데...

저기...넥스트에서 배운 거 고새 까먹은 거야?

넥스트에서는 가우리 죽인다고 협박하니까 어쩔 수 없이 썼는데

여기서는 일단 한 방 먹이자라는 느낌으로 바로 시전.


뭐, 이왕 다크스타한테 망할 거

차리라 망할 거면 자기가 멸망시키고

운 좋으면 금색 엄마 출동하겠지 뭐...이거냐;


뭐 일단 이계인들의 난입으로

기가 슬레이브는 멈추고

다크스타도 잠시 대기;

일행은 충격의 여파로 뿔뿔이 흩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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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몇가지 코믹 에피소드들을 거치고

다시 뭉친 일행은

다크스타의 마지막 무기를 찾아 에인션트 드래곤의 신전에 오게 되고

피리아는 그곳에서

과거 골드 드래곤이 행한 충격적인 악행을 알게 된다.


자신들에게 협조하지 않는 에인션트 드래곤을 몰살시킨 골드 드래곤.

......

에인션트 드래곤은 그저 떡대 좋은 드래곤이었던가.

뭐, 골드 드래곤한테 신나게 발리는 영상 밖에 안 나와서;

보면 정말

골드 드래곤이 괜히 쫄았다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 영상들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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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루베이라가 다른 이들의 손에 넘어가는 걸 막기 위해 온 골드 드래곤떼.

도대체 왜 왔는지 모르겠다.

그냥 아주 개 썰린다ㅡ.ㅡ

피리아 제외하고 전멸.

뭐 물론 화룡왕을 모시는 골드 드래곤을 제외하고는 세상 다른 곳에 버젓이 살아있겠지만;

이로써 화룡왕은 신도 없는 신이 되어버렸다ㅡ.ㅡ;

이거 뭐 자기희생정신으로 신도들을 희생시킨건지

그냥 삽질한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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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드디어 획득한 다크스타의 마지막 무기, 가루베이라.

리나가 멋지게 탈취하지만

제로스의 틈새시장 공략으로 빼앗기고 만다.


그리고 제로스는 다크스타의 소환을 막으려다가

뒤따라온 이계인 두 놈한테 방해를 받는데

도대체 왜 그러냐는 질문에

"자신들이 멸망시키려는 세계를, 엉뚱한 놈이 와서 멸망시키는 걸 볼 수 없다.

정리하면 내 떡 남이 채가는 거 배알 꼴려서 그런다."


뭐, 리나 일행에게서 가루베이라를 탈취한 건

리나 일행은 일단 소환시켜서 다크스타를 죽이려는데 반해

제로스는 남의 세계 일은 내 알바 아니다라는 건가 보다;


그런데 그럼 모하니;;

그냥 폼재다가 다크스타 소환을 막기에는 늦어버리고 마는데.

......

트라이에 와서 도통 이해가 안 가는 장면을 많이 연출하는 제로스.

너 트라이 내용전개를 위해 니 몸 하나 희생하는 거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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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마침내 소환된 다크스타.

작전대로 쪼개는데 성공하지만

역시나 조.냉.강.하.다.


부스터 달고 화룡왕의 신전을 거쳐

에인션트 드래곤의 신전으로 순회공연하시는 다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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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죽은 줄 알았던 바르가브의 등장.

다크스타에 흡수된 후

완벽한 표백과정을 거쳤느지

하얗게 번쩍번쩍거린다;


어쨌거나...

이제 자신의 목적은

세계의 정화란다ㅡ.ㅡ;


정말 처음부터 저 생각을 한 건지,

아니면 되는대로 말하는 건지;


어쨌든 이제 전쟁은 그만~새로운 세상에서 살아요라고 설득하는

바르가브에게


"잘못된건 싹 갈고 시작하는게 아니라 조금씩 바꾸는 거야."

라고 명대사 남겨주신 리나 인버스.

뭐, 닥치고 싸우자는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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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정화사업 시작하시는 다크스타.

잠깐 날아간건데 저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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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섯 가지 무기로 저항하는 리나 일행.

마침내 신탁의 내용을 깨닫고는

리나, 피리아, 제로스 합동공격으로

다크스타에게 마지막 일격을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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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반항아 모드였다가 중간엔 표백 보드

그리고 마지막엔 미소년 모드로

한 많은 세상 하직하시는 거 같았던 바르가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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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나, 마지막 볼피르의 배려인지 아기 모드로

새인생 출발~

결론은

불량청소년 갱생기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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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살아남은 이계인 한 분은

다크스타의 다섯 개의 무기를 가지고 귀환.

이 때 빛의 검을 가져감으로써

어느 정도 원작과의 연관성을 보여주긴 했으나

......

그냥 서로 다른 세계라고 생각하는게 속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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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침내 대망의 엔딩.

개인적으로 슬레이어즈에서 somewhere가 어서나오나 했더니

트라이의 엔딩 장면이었다.

그리고 트라이 이후 일행들의 뒷이야기가 살짝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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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역시나 리나와 가우리의 엔딩은

'그들의 여행은 계속되었다~쭉!'으로

끝을 맺는다.


개인적으로 트라이의 엔딩 장면 자체는 좋았지만

1기부터 3기까지 기나긴 여정을 마무리한다는 의미로써

트라이는 조금 부족했던 것 같다.


뭐랄까.

대단원의 마지막이라는 느낌이라기보다는

그냥 한 시리즈의 끝이라는 느낌이랄까.


물론 somewhere와 함께 보여준 엔딩장면은 마지막을 장식하기에 충분했지만

트라이 전체 내용으로 따지면 그렇다는 소리다.


어쨌거나 어쩌다보니 조금 까는 내용도 많이 포함된 것 같은데

앞서도 언급했듯이 정말로 재밌게 봤고

전체적인 만족도로만 따지자면

상당히 만족한 작품이다.

그리고 앞으로 나올 4기에 대한 기대감도 대폭 상승.


다만 위에서도 계속 언급했듯이

가끔 스토리가 꼬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고

이왕에 만들 거 원작과의 연관성을 좀 더 높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긴 한다.

  • 아라 2011.05.16 09:44 ADDR 수정/삭제 답글

    우와 정말 슬레이어즈 트라이 정리 잘해두셨네요^^
    어케 이런 전개가??? 하고 했던 의문점들이 이 글을 읽고 다 풀렸다능ㅋㅋㅋ
    역시 제가 잘 못 이해했던 게 아니네요--;;
    제로스가 바르가브를 가지고 놀다가 왜 바르가브가 순식간에 제로스를
    발랐던 건지 한참동안 이해가 안됐던 1人...
    원작과는 좀 다르지만, 그래도 그당시 정말 이렇게 완성된 판타지가 별로
    없었기때문인지, 정말 나름대로의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ㅎㅎ
    잘 보고 갑니다~

    • 성외래객 2011.05.16 11:07 신고 수정/삭제

      트라이는 보다보면 이해가 안 되는 전개가 꽤 많죠. 괜히 팬들에게 스토리 측면이 까이는 게 아니랄까.
      하지만 슬레이어즈 특유의 재미는 잘 보여줬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최근 나온 4기를 아직 보지는 못했지만 4기를 보고 트라이를 보면 넘사벽 급의 명작이라 하더군요(...)

    • ㅎㅎㅎ 2011.11.22 01:33 수정/삭제

      4기 방영할 당시 잠깐 봤었는데 이건 뭐(....)
      이건 아니지!!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 ㅎㅎㅎ 2011.11.22 01:36 ADDR 수정/삭제 답글

    추억의 슬레이어즈 트라이네요. 뭐 원작 팬들에겐 제법 까이는 모양입니다만 솔직히 전 123기 중 트라이가 가장 맘에 들더군요. 다만 슬픈건 당시 정규 티비방송으로 보던것인데 하필이면 이거 동시간대에 다른 채널에서 사이버 포뮬러가 했던(ㅠㅠ) 그래서 정말 엄청 고민하면서 봤습니다. 이걸 볼것인가 사포를 볼것인가...어릴때 저의 최대난제였죠.(...)

    • 성외래객 2011.11.22 22:17 신고 수정/삭제

      전 어지간하면 설정파괴에는 신경쓰지 않기 때문에 트라이도 재밌게 봤습니다만 확실히 전작들에 비하면 조금 어색한 전개가 보이긴 하더군요;

      그런데 본래 어느정도 까이던 트라이가 4기 이후 엄청난 명작으로 칭송받는 걸 보면 4기가 정말 막장은 막장인가 봅니다. 그래도 일단 제 모토가 깔 때 까더라도 보고 까자라는 생각인지라 보긴 볼 생각입니다만 선뜻 손이 가질 않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