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마 1/2


현재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이누야샤의 작가 다카하시 루미코가 예전에 그린 작품으로 이 작품도 무척이나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일본에는 한 작가의 작품이 대박을 치면 그 다음 작품은 망한다라는 징크스가 있는데 이 징크스가 안 들어먹은 작가가 바로 다카하시 루미코라고 한다.


란마의 대형히트로 인해 다음 작품은 못뜰 줄 알았건만 이누야샤로 또 다시 대박행진;


개인적으로 란마는 어릴 적 비디오를 통해 몇편 봐서 캐릭터랑 설정만 알 뿐 자세히 알지는 못하다가 완전판이 나온후 재독을 해서 뒤늦게 작품에 빠져버렸다.


란마는 일본에서 히트를 친 다른 만화들과는 달리 캐릭터가 이어진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다.


그리고...최근 만화들과 비교해봐도 꽤나 야한 장면이 많다ㅡ.ㅡ;


여자 상반신 노출의 경우 다른 만화들과는 달리 세밀한(???) 부분까지 묘사가 되어 있어서 처음에는 조금 놀랐는데 나중에 가다보면 하도 그런 장면이 많아서 무시하고 보게 된다ㅡ.ㅡ;


뭐 맨날 싸우다보면 윗도리 벗겨지고 그러는게 너무나 다반사라;


또 그럴 수 밖에 없는 설정인게 란마란 녀석은 원래 남자인데 이상한 탕 같은 거에 빠져서 차가운 물을 부으면 여자로 변하게 되어버린지라 여자로 변해도 원래는 남자인 탓에 그냥 훌렁훌렁 벗는다;


덕분에 원래 한국에서는 90년대 처음으로 수입되었지만 선정성 문제로 22권을 끝으로 출간이 되지 않았고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언제나 우리의 스트레스를 가중시켜주시는 YWCA 아줌마들께서 란마를 포르노 만화라고 매도, 서점에 있는 란마를 싹 쓸어다가 불태우셨다고 한다.


들리는 바로는 다카하시 루미코가 자신이 그린 책이 한국에서 불타는 걸 보고 무척이나 충격을 받았다고 하는데...이게 왠 국가 망신이냐ㅡ.ㅡ;

(그냥 YWCA아줌마들은 집에 TV나 컴퓨터를 설치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이건 뭐 죄다 트집이니;)


어쨌거나 그런 이유로 란마는 한국에서 2000년대 들어와서야 38권으로 완결이 날 수 있었다;


현재 완전판으로 읽은 지도 꽤나 오래되서 몇몇 캐릭터와 장면장면만 기억나지 세세한 에피소드까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엔딩 장면에서 다소 실망했던 걸로 기억한다.


아마 그 엔딩이 명확하게 란마와 여주인공의 관계를 이어주고 끝나는게 아니라...그냥 손잡고 학교 가면서 끝나는 걸로 기억한다;


뭐, 시대를 풍미한 작품답게 지금봐도 그다지 부족하지 않은 작품이라 생각된다. 그림체는 원래 작가 스타일이 그런 것 같아서 예외;


개그 센스나 스토리 전개, 캐릭터성 뭐 하나 요즘 작품에 꿇리는 면은 없다고 생각된다.


다만...한국에서는 예전의 인기를 되찾지는 못했는지 완결나고 금새 절판ㅡ.ㅡ;


p.s 온라인 게임 테일즈위버에서 루모리라는 마을에 가면 마을 한복판에 팬더가 한마리 있다.

     스토리 모드로 하다보면 팬더가 등장하는 장면이 있는데...

     설마설마했는데 란마 패러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