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레이어즈 5권-백은의 마수


이번 권은 일단 제로스가 첫등장하고 제르가디스도 재등장하여 애니메이션에서 주축을 이루는 일행이 모두 만났다는 것부터가 흥미로웠다.


제로스의 경우, 애니메이션과 거의 비슷한 캐릭터이긴 하지만 애니에 비해 좀 더 과격하다는 인상을 받았고 1권부터 등장해오던 제르가디스의 경우 확실히 애니에 비해서는 망가지지도 않고 좀 더 쿨한 인상이다.


그리고 4권 감상에 아멜리아가 애니에 비해 차분하다는 인상을 많이 받았다고 했는데...5권을 보니 애니보다 약간 더 차분하긴하지만 애니와 행동 상의 차이는 거의 없다ㅡ.ㅡ;


정의의 사도 흉내를 위해 나무에 올라가는 것도 똑같고 정의에 불타는 점도 똑같고;


어쨌든 이번 권의 경우 애니메이션 넥스트에서 5권과 비슷한 스토리를 1화 짜리로 다루긴 했지만 전체적인 스토리가 아예 다르기 때문에 소설 만의 오리지날 스토리가 볼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애니메이션에 나왔던 부분들도 등장한다.


마젠다가 등장해서 리나의 마력을 봉인한다던가, 제로스가 리나에게 탤리스먼을 어쩌다보니 넘겨주게 되었다던가 등등.


하지만 애니메이션과 상황은 많이 다르다.


마젠다의 경우 애니에서는 칸젤과 함께 세이룬 편에서 등장하지만 책에서는 단독으로 등장하며 애니에서 꽤나 영향력 있게 등장한 것에 반해 별 비중이 없다; 소리소문없이 제로스에게 척살;


또 탤리스먼도 애니에서는 제로스와 만난 지 한참 후에 얻게 되지만 소설에서는 만나자마자;


어쨌거나 이번 권도 이래저래 재밌었다.


앞서 언급한대로 넥스트 초반 제로스가 등장하는 편에서 어떤 도적 소굴에 클레어 바이블의 사본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도적 소굴을 털러 가는 내용이 있는데 아마도 넥스트의 그 에피소드는 소설 5권의 내용을 새롭게 변형시켜서 짧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권의 최종보스라고 볼 수 있는 건 과거에 빛의 검의 전사가 쓰러뜨렸다는 마수 자나파인데 애니에서는 1기에서 복제 레조와 융합시키는 것으로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