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를 찾아줘 2권


1권이 나온지 2개월 만에 등장한 꼬리를 찾아줘 2권.

뭐, 지난 번에 잡글로 이번 꼬리를 찾아줘 2권 파본 사태에 대한 시드노벨의 대응이 마음에 안 들어서 2권은 재판이 나오면 살까라고 생각 중이라고 썼지만 2권만 따로사기 이래저래 귀찮기도 하고 뒷내용도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그냥 3월 신간 사면서 같이 샀다;;

어쨌거나 2권 역시나 무척이나 재밌다.

2권 역시 월화의 모에도는 킹왕짱이고, 주인공 영민의 사랑을 쟁취하기 위한 사투도 계속되며 흡요의 촌데레 기질도 여전하다(?).

내용 역시 두번째 꼬리를 찾는 건 물론, 예상보다 빠르게 최종보스로 예상되는 녀석도 나타났고 꽤나 비중을 가진 캐릭터도 3명이나 등장했지만 어느 정도 괜찮게 내용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 은호라는 무지막지한 상대를 영민, 다솜, 흡요의 합동 공격으로 아작낸 부분은 꽤나 마음에 들었다.

여전히 에로한 부분이 강하긴 하지만 2권 들어 살짝 비중이 늘어난 가족같은 분위기도 괜찮았다.

다만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장면이 다소 뜬금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애의 경우 애초에 언급 자체가 없다가 너무 갑자기 등장했고 월화가 구미호라는 사실을 알게 된 걸 유별나게 생각 안 나는 이유가 '귀여우니까.'다. 물론 기타 자잘한 이유가 있긴 하지만 무엇보다 큰 요소는 저걸로 표현된다. 놀라는 장면도 그리 부각되지 않는다.

애초에 신애라는 캐릭터가 저런 캐릭터고 러브코미디를 강조하는 소설이니 그러려니하고 넘어갈 수도 있겠다만 이 부분은 너무 허술하게 처리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다솜이나 처녀귀신인 수현의 경우도 월화가 어떤 존재가 있는 것 같다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맨 처음 출현 부분이 다소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렇지만 다솜이나 처녀귀신의 능력에 관한 아이디어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월화로 인해 우연찮게 탄생한 존재이지만 애초에 퇴마를 목적으로 하는 물건이라 월화랑 접촉하면 월화가 다친다던가, 물을 이용해 사람의 몸을 만든다던가 하는 건 꽤나 독특하다고 생각되었다.

또, 내용 전개에 있어서 초반에는 신애와의 만남이 주축을 이루고 후반부에 갑자기 시골로 가게 되는데 초반과 후반이 너무 따로 노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차라리 신애와의 만남에 관한 에피소드를 좀 더 보강해서 한 권으로 내고, 시골에 가서 있었던 일을 따로 보강해서 처리했다면 내용적인 완성도는 더욱 좋아지지 않았을까 싶다.

뭐, 이래저래 불평이 많아보이긴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2권 역시 무척 재밌게 봤다.

그저 닥치고 다음권이랄까;

p.s 많은 사람들이 사라진 페이지에 있던 것을 일러스트로 추측하는데 일단 백지로 나온 전
     페이지에 일러스트로 보이는 줄이 오른쪽에 살짝 나와있고 어디선가 들은 정보로는 원래
     예정되어 있던 일러스트의 숫자보다 한 장이 적다는 지적도 있고.
     어쨌거나 만약 일러스트였다면 내용상 시골에서 집으로 가던 중에 월화와 영민이 손을 잡고
     곤히 잠든 모습이었을 것 같은데...거 참...정말 일러스트라면 꽤나 안타깝다.

  • 꼬물꼬물 2011.08.13 20:42 ADDR 수정/삭제 답글

    아! 저만 그런게 아니군요... 저도 없어져서.. 이건 뭐지?.. 아직까지는 시드가 많이 부족한듯 하군요.

    • 성외래객 2011.08.13 22:03 신고 수정/삭제

      편집실수도 실수지만 저는 위에도 언급했듯이 그 대응방법이 그리 마음에 들지는 않더군요. 다른 글에서도 이야기했지만 보상으로 주는 게 한정물품이라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조금 아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