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연금술사 3권(완결)


시드노벨 최초의 완결작인 소년 연금술사.


사실 2권을 볼 때까지만 하더라도 바로 다음권이 완결일지는 몰랐다ㅡ.ㅡ;


그래서 맨 처음 광고에 완결이라고 나왔을 때 조금 당황;


어쨌든 시드노벨 내에서는 중박 정도지만 읽어본 사람들에게는 대체로 괜찮다는 평을 듣던 소년 연금술사.


개인적으로 아예 개그물로 나가겠다라는 식의 이야기 전개는 별로 안 좋아하지만 오랜 만에 읽어보는 순도 100%의 유쾌상쾌물이었는지라 괜찮게 보던 작품이다.


1권에서는 지상, 2권에서는 마계, 3권에서는 천계.


생각해보니 거쳐야할 코스는 다 거친 거구나;;


어쨌거나 1,2권과 마찬가지로 3권도 무척이나 만족했다.


원래 토돌 작가의 다른 작품은 읽어본 적이 없지만 워낙에 몰살의 토돌이라는 악명이 자자했고 2권 작가의 말에서 다음권부터는 분위기가 조금 바뀐다고 하길래 살짝 긴장타고 있었다.


하지만 다 보고 나니 처음 노선처럼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었다.


물론 중간중간 어둡다까지는 아니지만 지금까지의 전개와는 조금 다른 부분들이 있긴 했지만 그냥 '음 갑자기 분위기가 약간 다운되네'정도;


그리고 1,2권에서 보여준 패러디 정신은 여전했다.


이야기를 마무리하는 권이라 2권보다 패러디의 양은 줄어든 것 같지만 그래도 여전한 패러디 정신;


뭐, 어째서 일리나가 데릭에게 빠졌는지부터 시작해서 데릭과 일리나가 어째서 그렇게 말도 안 되는 힘을 가지고 있는지 등등 모든 걸 마무리 짓는 깔끔한 권이었다.


특히 무엇보다도 엔딩이 마음에 들었다.


해피엔딩을 예상하긴 했지만 그냥 데릭이 할 수 없이 결혼할 줄 알았더니;;


정말로 예쁜 엔딩이었다.


'예쁜'이라는 말 외에 다른 수식어는 생각나지 않는다.  


딱 잘라 말하자면 이제 정말로 사랑을 시작한다고 할까?


이 부분을 읽으면서 일러스트 작가 분의 말대로 이 녀석들 참 예쁜 녀석들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보는 내가 흐뭇해졌던 엔딩. 그리고 그야말로 깔끔한 엔딩.


그리고 마지막에 알버트에게 낮은 확률이지만 기회가 주어진 부분도 마음에 들었다.


이래저래 확 끌리는 요소는 없는 소설이었지만 읽는 내내 유쾌했기에 꽤나 괜찮았던 소설로 기억될 것 같다.


p.s 그렇지만 토돌 님의 다른 소설을 읽어보는 건 좀 겁난다.

     워낙에 악명이 드높아서;

  • 레어소보루 2014.03.21 18:58 ADDR 수정/삭제 답글

    악명이 드높은 소설을 읽으며 그렇게 항마력을 길러가는거죠

    • 성외래객 2014.04.19 17:37 신고 수정/삭제

      뭐, 그래도 소년 연금술사 정도면 토돌 님 작품 중에서는 무척이나 양호한 축에 든다고 들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