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테노라 사이크


나오자마자 예약구매로 사놓고 어쩌다보니 오늘에야 다 읽었다ㅡ.ㅡ;


어쨌거나 안테노라 사이크는 과거 북박스에서 검은 가시나무 광대라는 작품을 낸 송성준 작가의 5년만의 귀환작으로 검은 가시나무 광대의 판매량은 그리 좋지 않았지만 읽어 본 사람들에게 엄청난 호평을 받았다.

(다만 판매량 및 작가분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미완의 작품이 되어버렸다;)


덕분에 처음 젬스노벨 창간에 흥미가 없던 사람들도 젬스노벨에 어느 정도 주목하게 되었고 각종 인터넷서점에 가서 판매지수를 찾아보면 그 관심이 꽤나 높았다는 걸 알 수 있다.


거의 초반 대결구도로는 시드노벨에 오트슨, 젬스노벨의 송성준 식으로 갔던 것 같다;


나 같은 경우 검은 가시나무 광대를 읽어본 건 아니지만 귀가 얇은 지라 그냥 질러버렸다ㅡ.ㅡ;


다 읽은 결과 무척이나 만족스러운 책이었다.


일단 작가가 각잡고 설정을 만들었다는 게 읽는내내 느껴졌다;


온갖 밀리터리 무기들과 오컬트 적인 부분과 갱들에 대한 이야기 등등...

(어떤 사람은 별로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설정을 짠 작가의 노력 때문에 까지 못하겠다고 하더라;)


그리고 그러한 설정들이 비교적 잘 융합되어서 세계관도 꽤나 독창적으로 느껴졌다.


그리고 검가광에서 호평 받은 것처럼 이야기가 비교적 술술 풀려나갔고 전투씬은 그야말로 박진감이 넘쳤다.


또한, 효성이나 요세, 순일 같은 캐릭터들은 개성만점이었고 특히 요세의 경우는 많은 사람들이 하악하악을 외치고 있고 나 또한 그 중 한명이다;;


하지만 책을 읽는내내 등장하는 엄청난 설정은 솔직히 어떤 부분에서는 읽는 걸 방해하기도 했다. 재밌게 읽다가 몇몇 부분에서는 어떤 것에 대한 설명이 너무 많아서 순간적으로 읽는 것에 방해를 받았다.


또, 이 책은 500쪽이라는 그야말로 무식한 두께를 자랑하고 있는데 읽어본 결과 300페이지 내외로 줄일 수 있는 내용이 아니었나 싶다.


우선 초반부 효성이 요세의 아지트에 들어오게 되면서 여러가지 수련을 받게 되는데 그 부분의 경우 나이프를 다루는 법에 대한 설명이 자세하게 이어지면서 꽤나 이야기가 느슨해진다. 그리고 계속해서 수련하는 장면이 반복되어서 약간의 지루함을 느꼈다.


또, 중간에 갱들의 중간보스가 좀 비중있게 등장하는데 결과적으로 이 중간보스는 정말 별 거 아닌 놈이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 중간보스와 효성, 요세의 관계에 대해서 너무 자세하게 묘사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