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레이어즈 넥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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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의 높은 인기와 1기의 성공에 힘입어 등장한 슬레이어즈 2기 넥스트.

원작의 2권과 4~8권을 기반으로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는데

TV시리즈 중에서는 가장 명작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

아직 3기인 트라이를 복습하지 않아서

3기와 비교해서 2기가 더 괜찮다라는 소리까지는 못하겠지만

보고 나서 확실히 넥스트가 명작 소리를 들을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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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를 저예산으로 만들었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확실히 1기의 성공 덕분에 나온 2기인만큼 1기에 비해서는

돈을 좀 쏟은 느낌이 든다;

애니를 많이 보는 편도 아니고

이쪽으로 잘 아는 편도 아니라서

뭐가 어떻게 나아졌는지 자세하게 말은 못하겠지만

1기를 본 뒤 2기를 보면

뭔가 굉장히 좋아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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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에서는 1기에서는 보지 못했던

새로운 인물들이 무척이나 많이 등장하고

그 중에는 새로운 일행도 등장하는데

그 중 하나가 이 마르티나다.

뭐, 귀하게 자라서 개념이 없긴 하지만

그래도 꽤나 웃기는 캐릭터다.

마르티나의 경우는 애니메이션의 오리지날 캐릭터인 걸로 알고 있다.

그리고 일본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국내에서는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캐릭터가 등장한다.

그건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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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비밀입니다."

라는 어마어마하게 유명한 대사를 히트시킨 제로스.

어릴 때는 이 대사를 무척이나 많이 한 것 같았는데

실제로보니까 2기 내에서는 그렇게 많이 하지는 않았다.

다만 한 방 한 방의 임팩트가 무척이나 강렬;

뭐, 항상 저렇게 미소 짓고 다니지만

저 눈이 떠지는 순간의 카리스마란 그저 후덜덜;

특히나 그 유명한 삿대질의 포스란;

어쨌거나 개인적으로도 무척이나 좋아하는 캐릭터다.

(제로스 이후 눈 감고 실실 웃고 다니지만

발동걸리면 한 카리스마 하는 인물들이 무척이나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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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는 전체적으로는 피브리조와의 대결이라는

하나의 큰 스토리를 가지고 있고

자잘한 코믹 에피소드를 제외하면

크게 할시폼 스토리, 세이룬 스토리, 가브&피브리조 스토리로 나눌 수 있다.

위의 그림의 인물은 할시폼.

개인적으로 이 에피소드를 무척이나 인상깊게 봐서

가끔씩 기억 속을 스쳐지나갔는데

이번에 보면서 이게 슬레이어즈에 있던 내용이라는 걸 알았다;

(한동안 이게 무슨 애니였는지 고민했다;)


 할시폼 스토리는 결국 할시폼이 최후를 맞이하면서 끝내게 되는데

마지막 부분이 무척이나 인상깊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오랜 노력 끝에 살려내지만

살아난 그녀는 단지 한마디만을 반복한다.

"나를 죽여줘."

......

내가 원래 이런 거에 약하다ㅡ.ㅡ;

어릴 때는 약간 울었던 것도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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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레이어즈는 1기에서도 그랬지만 하나의 큰 에피소드가 끝나면

그 뒤의 2~3화는 코믹 에피소드가 진행된다.

개인적으로 슬레이어즈 코믹 에피소드들 중에서 가장 재밌게 봤던

드래곤 요리 에피소드.

요리사의 거짓말로 알았던 내용이

마지막에 진짜라는 게 밝혀지는데서 은근히 감동;

그리고 아마 이 편에서부터 제르가디스가 본격적으로 망가지기 시작한 것 같다.

처음에 호수로 던져질 때 당황하던 제르가디스가

나중에는 태연하게 들어갈 때

웃어야할 지 울어야할 지 도통 감을 잡을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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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에피소드들이 끝나고 진행된 두번째 이야기에서 마력을 봉인당한 리나.

어릴 때는 마력이 봉인당해서 리나가 꽤나 고생했던 걸로 알았는데

막상 보니까 별로 고생은 하지 않았다;

오히려 마력이 봉인된 후 제로스한테 마력 증폭 장치도 빼앗고

라그나 블레이드라는 킹왕짱 기술도 습득.

결국 마력도 되찾고

세이룬의 갈등도 해결하고

마족들도 빛의 검과 라그나 블레이드로 썰어주고는 끝~!


그 뒤로는 한동안 코믹 에피소드가 진행되는데

그 중 하나가 전혀 기억에도 없던 소녀의 기도 에피소드.

......

이거 꽤나 크리티컬이었어...

리나가...리나가...

율동과 함께 노래를 부르다니!!!

이런 상상도 못할 일이 있나!!!


무슨 인형의 탑인가 하난 에피소드도 있었는데

마지막에 제르가디스의 번뇌가 참으로 인상깊다.

"나 그래도 쿨한 마검사였는데 지금의 나는 그냥 리나의 똘마니인가...과연 나의 정체성은...?'

크흑, 제르가디스ㅠ.ㅠ

2기에서 확실히 망가져주는구나.


 뭔가 학원열혈물의 느낌이 났던 테니스(?!) 에피소드.

뭐 나중에야 개판났지만.

어쨌거나 이번 편에서 웃겼던 건

리나가 안 나가면 자신이 여장을 하고서라도 나가겠다던 제르가디스가

그 다음 편에서

소원성취했다는 거ㅡ.ㅡ;

(뭐, 여기서는 자신의 의사가 아니었다만;)

맨 마지막에 제르가디스의 짝사랑이 산산히 부서지는 걸 보면서

뭔가 좀 슬펐다.

결국 제르가디스는 완벽한 코믹 캐릭터로 등극했구나 싶어서;


어쨌거나 꽤나 길었던 코믹에피소드가 끝나고

다시 본격적인 스토리가 진행된다.

일행은 수수께끼의 아쿠아 할머니와 만나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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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와 가우리의 사랑은 깊어만 간다(...)

원래 이렇게 대놓고 러브라인을 밀어줬던가ㅡ.ㅡ;


클레어 바이블의 사본을 통해 기가 슬레이브가 실패했을 때의 상황을 본 리나.

기가 슬레이브가 실패하면 세계 자체가 소멸한다는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보스급 인물 하나가 등장하시니...

이름하여 마룡왕 가브!

정말 말그대로 조냉 강하다(...)

제로스는 슥삭슥삭 썰리고

리나 일행도 뭐 쪽도 못써보고 당하니;;

 다행히 수룡왕의 남겨진 힘 중 하나였던

아쿠아 할머니의 도움으로 탈출에 성공한 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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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그토록 찾아헤메던 클레어 바이블을 찾게 되고

리나는 여기서 로드 오브 나이트메어가 혼돈 그 자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는

완벽한 라그나 블레이드를 완성한다.

한가지 의문이었던 건 원래 초반에 리나 일행이 클레어 바이블을 찾았던 이유는

제르가디스의 몸을 원래대로 되돌리기 위해서였다.

그러던 중 마족들의 습격으로 마족들에게 대항할 만한 수단으로써 클레어 바이블을

찾는 이유가 늘어났지만 정작 클레어 바이블을 찾고나서

제르가디스의 몸에 관해서는 전혀 언급되지 않는다;

......

그냥 닥치고 개그캐릭터나 하라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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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완성된 라그나 블레이드로 가브와 결전을 벌이게 된 리나.

조냉 강한 가브는 라그나 블레이드에 썰리고도

일어나서

"나 좀 짱인 듯."

이라고 주장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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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하 꺼지삼."

이라고 말하는 건방진 초딩 녀석(?) 때문에 유명을 달리하고 만다.

이름하여 헬마스터 피브리조.

이분은 조냉 강한 수준이 아닌

킹왕짱 수준이시라 그냥 손가락 몇 번 움직여서 가브를 죽여버린다;


그리고는 리나에게 세계의 멸망을 위해 기가슬레이브를 쓸 것을 요구하는 피브리조.

리나가 응하지 않자

가우리를 끌고가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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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슬퍼하는 리나.

어릴 때는 리나의 약한 모습이라는 걸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리나가 슬퍼하는 모습을 보니가 뭔가 감정몰입이 극단적으로 높아졌다;


가우리를 구하러 가는 중에

오랜 만에 보는 두 인물이 등장하니

바로 실피르와 쟝그라스.

실피르의 경우는 오프닝에도 나와서

언젠가는 나오겠지라고 생각했지만

1기의 개그캐릭터로써 소모되고 버려질 줄 알았던

쟝그라스가 다시 나올 줄은 몰랐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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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동안에 심심할까봐

세뇌당한 가우리를 미끼로

낚시질을 즐기는 우리의 피브리조.

개초딩의 무서움이 뼈저리게 느껴지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뭐 위의 말은 장난으로 쓴 거고

실제로는 정말 후덜덜한 카리스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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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결국 1기에서 온갖 수난을 다 겪었던 사일라그에서

벌어지는 결전.

(참 안습의 마을이로다.)


이제는 일행 전원을 인질 삼아 기가 슬레이브를 요구하는 피브리조.

결국 리나는 가우리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기가 슬레이브를 시전하고

피브리조는 기가 슬레이브가 폭주하도록 만들고는

좋아라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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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초딩을 혼내주러 엄마가 오셨다!!!

로드 오브 나이트메어 강림!!!

이 부분...정말 아흑, 그냥 말할 것도 없이 최고의 장면!!!


가브가 조냉 강하고

피브리조가 킹왕짱 강하다면

로드 오브 나이트메어는 무적 치트를 치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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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그냥...피브리조는 안습ㅠ.ㅠ

너 임마 그냥 찍힌 것 같다;

그냥 gg라도 치지 끝까지 버티니까

건물 다 파괴당하고

앞으로는 게임 참가 불가능하잖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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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오브 나이트메어는 가볍게 피브리조를 맴매(...)해주고는

깨어난 일행들에게

마치 드래곤볼마냥 리나의 소원은 이루어졌다라고 말하고는

그 대가로 리나를 데려간다하고 byebye를 선언.


하지만 넥스트 후반부로 오면서 단순 바보에서 훈남으로 급격하게 노선을 바꾼 가우리가

죽어라 쫓아오고

거대한 혼돈의 안에서

마침내 리나를 구하는데 성공한다.

제로스의 말을 따르자면

변덕이 심하신 어머니란다;

어쨌거나...그리고...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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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슬레이어즈에서 키스씬이 나오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

뭐 그렇지만 정말 감동적인 장면이었기에 눈시울을 적시며(...)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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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완벽한 해피엔딩~!

뭐 결국 결혼에 골인하는 건 중간에 살짝 분위가 묘했던

쟝그라스와 마르티나;;

원래 이런 남녀 콤비 여행기가 다들 그렇듯

리나와 가우리는 새로운 모험을 시작하며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아마 끝에 빛의 검을 제로스가 주는 걸 보면

2기를 만들 때부터 3기를 염두해둔 것이 아닌가 싶다.

원작에서는 이 때 빛의 검을 대신할만한 검을 찾으러가면서 1부가 끝난다고 하니...


뭐 좀 장난스럽게 썼긴 했지만 하루에 최소 5편씩 최대 10편 몰아치기로 보면서

미친 듯이 버닝했던 애니메이션이다.

1기도 정말 재밌게 봤지만 2기는 정말...엄지손가락을 치켜들게 만든다.

특히 후반부 가브와 피브리조가 등장하고나서부터는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그리고 마지막 로드 오브 나이트메어 등장씬에서는 그저 전율.

다만 다 보고 나서 로드 오브 나이트메어 등장씬과

전설의 용사 다간 마지막 장면이 묘하게 겹쳐보이긴 했다;

둘다 황금색으로 떡칠을 해서;;


어쨌든 이제부터는 3기를 달리고 싶지만

......

그 놈의 과제가 3월부터 폭주를 해버리네;;

뭐, 그래봤자 또 버닝할 예정이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