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연금술사 2권


일단 느낌 감상은 굉장히 유쾌하다는 것이었다.


이 소설은 1권부터 그래왔지만 전투나 이야기 진행에 있어서 어떠한 파워밸런스 같은 게 없다. 어찌보면 초등학생들이나 쓸 법한 전개로 그냥 넘어가버리는데 예를 들자면 어떠한 물건을 만드는데 굉장히 구하기 어려운 물건이 필요하다.


그럼 보통 소설의 경우 물건을 구하는 과정은 생략하더라도 구하기 어려웠다는 것을 강조한다는 등의 전개로 이어지지만 이 소설에서는 주인공과 여주인공은 킹왕짱이다->구했다라는 식의 전개가 펼쳐진다;;


그렇기에 이런 식의 전개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이 소설이 굉장히 마음에 들지 않겠지만 이러한 부분들이 있긴 하지만 나름의 개연성, 그리고 이야기 자체를 재미있게 이끌어나가기에 개인적으로는 무척이나 재밌게 봤다.


또한 2권에서는 특히나 여러가지 패러디가 많이 등장하는데 초반부에 래빗 스트랏슈에는 웃었고 래빗 스트랏슈x에서는 뒤집어졌다. 그 밖에도 스타크래프트 패러디도 있었고 패러디 외에도 현실을 반영한 여러가지 요소들이 굉장히 코믹하게 다가왔다.

(후반부 마계에서 주인공이 부당한 계약에 의한 노동을 할 때 등;)


그리고 또 앞서 이야기했듯이 코믹, 패러디, 과장된 상황 설정 등을 소재로 삼은 만큼 소설 곳곳에 과장이 넘쳐나지만-일리나가 한 대 때리니 땅에 구덩이가 생겼다라던지-애초에 저런 설정들을 이해한다면 그렇게까지 문제될 건 없다.


간단히 말해서 만화에서 보던 코믹한 장면들을 소설로 옮겨놓았다고나 할까?


개인적으로 시드노벨 중에서 질적인 재미에 비해서 반응이 가장 적다고 느낀 책이었다. 왠지 다른 소설들에 비해 감상문이나 비평 같은 게 상대적으로 적은 느낌;


작가후기를 보니 3권부터는 분위기가 조금 변한다고 했는데 토돌 작가 기존 작품들에 대한 평을 들어본 결과, 떠오르는 생각은 단 하나.


"드디어 극암울 전개인가;"


워낙에 몰살의 토돌로 악명이 자자한 분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