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인동맹에 어서오세요


반재원 작가의 4번째 작품이자 한국 최초의 라이트 노벨 중 하나인 '초인동맹에 어서오세요'.

사놓고 어쩌다보니 지금에야 읽게 되었다.

뭐...당초 예상대로라면 대부분 유령왕이 많이 까일 거다라고 예상했지만...그 예상을 깨고 오히려 초인동맹 쪽에 비판도 꽤나 많다.

일단 대표적으로 까이는 부분은 여동생에 대한 설정.

여동생이 오빠를 사랑한다라는 식의 설정인데...어떤 분은 이걸 보고 말하더라.

"임달영 작가는 탈임달영화를 시도하고 있고, 반재원 작가는 임달영화를 시도하고 있다."

여기서 잠깐 피식;

뭐, 그렇다고 정말 막장으로 나오는 건 아니고 몇몇 대사의 임팩트가 너무 강렬하긴 하지만 그냥 봐줄만 하달까?

하지만 근친 같은 거에 강력한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꽤나 거북스러울 듯;

어쨌거나 여동생에 대한 이야기를 떠나서 작품 전반적으로 보자면...

설정도, 재미도 꽤나 괜찮다.

일단 초인의 역사는 유구하며 사람들에게서 민심을 잃지 않기 위해 초인은 엔터테인먼트다라는 주장 아래 초인을 일종의 아이콘으로 만들어 사람들을 구하기도 하지만 연예인과 유사한 활동을 하는 초인들이 있다는 설정 자체가 상당히 독특했다.

또한, 이 작품은 이능력자배틀물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현재 1권에 나오거나 언급된 초인은 대충 5명 정도지만 각자의 능력이 모두 재각각이다. 2권 예고를 보니 이제 본격적으로 초인동맹에 반하는 세력인 리벨리온(이, 이름 맞던가;;)이 나올 것 같던데...사실 1권에서는 배경을 설명하는데 많은 부분을 치중해서 제대로 된 전투 장면은 그다지 많이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2권부터는 이제 본격적인 전투가 나올 거라 생각하니 벌써부터 두근두근;

그리고 오라전대 피스메이커부터 만족스러웠던 일러스트는 역시나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게 만들었고 이야기를 전개하는 부분에서도 무척이나 자연스러웠다고 느껴진다.

그리고 오라전대 피스메이커 이후의 작품들인 퍼스트 블레이드 류, 스트레이와 마찬가지로 초인동맹에 어서오세요 역시 오라전대 피스메이커와 설정상 간접적으로 관계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에서는 오라전대 피스메이커에서 나왔던 담임 선생이었던 하지연, 진우의 딸이었던 정하나, 반장으로 등장했던 안지혜 이렇게 3명의 동일인물이 출현하는데 반재원 작가의 말에 따르면 일종의 패러럴 월드 개념이랄까?

어쨌거나 반재원 작가의 작품을 꾸준히 봐왔던 사람이라면 이런 부분에서도 꽤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듯.

앞서도 언급했듯이 개인적으로는 정말로 대만족했다. 재미, 설정, 인물 개성 등이 내 취향과 너무 일치한다;

유령왕은 이미 2권까지 완성되어있어 빠른 시일 내에 2권이 나올 듯 하지만 초인동맹에 어서오세요는 반재원 작가가 스트레이와 동시 연재 중이라 언제쯤에야 나오려나...;

스트레이가 빠르면 9월에 나온다던데;;; 이거는 빨라야 10월인가;;

마지막으로 하나만 덧붙이자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렇게 평하더라.

가장 라이트노벨다운, 그래서 전형적인, 하지만 그래서 재미있는 소설이라고.

p.s 퍼스트 블레이드 류. 북박스가 서울북스에 소송을 걸어버려서 소송이 끝날 때까지
      일단 출간 중지...
      제발, 이제 출간중지라는 단어는 그만. 보기만 해도 돌아버릴 것 같다.

p.s2 DK...나오긴 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