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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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의문의 대형 참사. 단서는 단 하나, 현장에서 발견된 정체불명의 비늘뿐. 사건을 취재하던 방송기자 이든(제이슨 베어)은 어린 시절 잭(로버트 포스터)에게 들었던 숨겨진 동양의 전설을 떠올리고. 여의주를 지닌 신비의 여인 세라(아만다 브록스)와의 만남으로 인해 이무기의 전설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음을 직감한다. 전설의 재현을 꿈꾸는 악한 이무기 ‘부라퀴’ 무리들이 서서히 어둠으로 LA를 뒤덮는 가운데, 이들과 맞설 준비를 하는 이든과 세라. 모든 것을 뒤엎을 거대한 전쟁 앞에서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현재 한국의 가장 뜨거운 논란거리 중 하나인 디워.

 

맨 처음 디워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그리고 그것을 심형래 감독이 만든다고 들었을 때.

 

그 때부터 이미 스토리는 포기했었다;;;

 

그리고 역시나 예상대로 스토리가 개차반이라면서 스토리 부분에서 많은 욕을 먹은 디워.

 

뭐, 하지만 나야 애초에 스토리를 기대 안 하고 가서 봤고 덕분에 굉장히 재밌게 봤다.

 

개인적으로 트랜스포머보다 살짝 딸리는 정도의 느낌이랄까?

(그래픽이 살짝 딸린다는 게 아니라 재미가;;)

 

특히 맨 처음 조선의 어떤 성을 습격하는 장면, LA습격장면, 이무기vs이무기 장면은 진짜 재밌게 봤다. 그리고 이 부분들은 그래픽도 정말 좋았다고 생각한다.

 

다만...초반 회상씬에서 과거 조선의 이야기가 나올 때 특촬물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특히...남자 무사 역할 맡은 배우...정말 왠만하면 연기력 가지고 태클 안 걸겠는데 그 배우가 입을 여는 순간 멍해졌다. 극장 전체를 맴도는 킥킥대는 소리와 당황스럽다는 반응...

 

아니 어떻게 아무리 그래도 그 정도의 연기력이지...;;;;

 

보는 내가 민망하더라;

 

그리고 디워를 보고 느낀 건 이건 스토리 중에서도 개연성이 무지막지하게 딸린다는 느낌.

 

다른 건 둘째치더라도

 

FBI가 어떻게 그렇게 빨리 정보를 입수하는지, 선한 이무기 그동안 뭐하고 있었는지에 대한 부분은 꽤나 당황스러웠다; 그리고 또...남녀 주인공이 아무리 전생의 연인이었다지만 그렇게 빨리 입술박치기(!)를 하는지...;

 

뭐, 그 밖에도 개연성 부분으로 치면 따지고 들어갈 부분이 많지만 애초에 스토리는 기대를 안 했다고 언급했으므로 열내가며 따지고 싶지는 않다.

 

어쨌거나 디워를 본 느낌은 재밌다라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래서 다 보고 난 다음에 이게 그 정도로 논란을 일으킬만한 작품인가라는 생각;;

 

뭐, 어쨌거나 개인적으로는 꽤나 즐겁게 봤고 심형래 감독의 열정과 노력도 높이 평가하기 때문에 미국에서 흥행돌풍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냥 어느 정도 좋은 인상을 줬으면 좋겠다.

 

p.s 화요일날 조조로 보러 갔었다.

     그날 저녁. 후배들 수능 D-100남았다고 해서 영화를 보여주기로 했다.

     선택한 영화가 디워였다.

     ......

     불과 11시간 만에 본 영화 또 봤다.

     그것도 극장에서...

     이것 때문에 디워는 앞으로 꽤나 기억에 남을 듯;

 

p.s2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디워 스페셜 에디션을 봤는데...이거 설정이 꽤나 괜찮다.

       이걸로 소설 써도 정말 괜찮은 명작 하나 나올 듯...

       다만...영화상에서 미리 짜놓은 설정과 부합되는 장면은 거의 없다;

       중간에 나온 FBI마저도 과거의 인물 중 하나라니;

       이런 거 좀만 언급해줬어도 영화가 무척이나 괜찮아졌을텐데;

       다만...이무기가 외계 생명체라니ㅡ.ㅡ;

       (아니, 뭐 설정 엿같다라는 건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