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왕 1권-환영편


한국 최초의 라이트노벨이란 타이틀로 출판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던 시드노벨.

그리고 유령왕은 초인동맹에 어서오세요, 미얄의 추천과 함께 시드노벨의 첫번째 출간작 중 하나였다. 사실 유령왕 출판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 건 작년부터였는데 어찌어찌해서 미루어졌는지 지금에야 나왔다.

일단 유령왕은 나온다는 소리가 들리자마자 크나큰 비판 여론과 부딪혔다.

바로 임달영 작가의 전작들, 그리고 최근에 만화로 나온 그의 작품들을 토대로 한 비판들.

뭐 주로 비판 내용은 스토리상 이유없는 여성의 농락, 한국적인 라이트노벨이라고 하기에 기존에 임달영 작가 작품에 있던 일본적인 경향들...

뭐, 어쨌거나 출판 전부터 많은 비판을 받으며 시작한 유령왕.

그리고 막상 출간되자 반응은 좀 달라졌다.

"어라? 이거 생각보다 괜찮네."

뭐, 나의 경우 임달영 작가의 골수팬 중 한 사람이기에 임달영 작가의 몇년 만의 소설 신작이 나온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들떴었지만 그다지 기대를 안 하고 있던 사람들의 입에서 나온 소리는 바로 위에 쓴 말이었다.

그리고 저런 소리가 나오게 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기존의 임달영 작품에서 보여준 스토리와 관계없는 여성의 농락 같은 장면들이 꽤나 많이 배제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살짝 야시시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거의 12세 미만 수준의 야시시한 정도.

일단 이것만으로도 정말 만족스럽다. 사실 임달영 작가의 팬을 자처하고 있긴 하지만 그의 책을 보면서 저런 부분들은 좀 고쳤으면 좋겠다하고 생각하던 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에 나오고 있는 불꽃의 인페르노, 흑신, 언밸런스x2 등에서도 농락까지는 아니더라도 쓰잘데기없는 19금 장면이 등장하곤 했기에 그냥 포기하고 있었다ㅡ.ㅡ;

그런데 거의 5~6년 만에 나온 소설 신작인 유령왕에서 저런 부분이 꽤나 배제되다니...

그리고 또한 이야기를 이끌어나는 방식도 꽤나 자연스럽다. 역시나 13년 베테랑이라는 걸까.

그리고 곳곳에 대청마루라는 단어와 같이 은근히 한국적인 요소를 많이 깔아두었다.

스토리 라인도 무척이나 재밌고.

다만 일러스트가 언밸런스x2의 이수현 만화가님이 그려서 그런지 언밸런스x2의 인물들과 꽤나 겹치는 것 같은 느낌을 받긴 하지만 원래 난 그런 거 신경 안 쓴다;

어쨌거나 결론은 기존의 임달영 작가 작품과는 다른 면모를 많이 보여준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정말 재밌었다.

그래서 결론은...2권의 빠른 출간을 바란다는 것;

p.s 처음에 비판 받았던 게 주인공을 보살펴주는 게 '메이드'라는 점이었는데 이 부분은
      책 내용에서도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메이드라는 식으로 설명해나가고 있다.


p.s2 아...그리고...유령왕...싸인본 당첨 됐다.

       유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