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베니아 연대기


1부로 완결되었던 하프블러드의 2부이자 김정률 작가의 5번째 작품!


아 놔, 이거 얼마나 기다렸던지ㅠ.ㅠ


솔직히 다크메이지 2부인 데이몬보다 훨씬 더 기다렸다.


다크메이지는 그 자체로 이야기가 종결되지만 하프 블러드는 1부로 이야기가 종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단 읽고 느낀 건 뭐랄까, 글이 밝다고 해야하나;;


물론 지금까지의 글이 쭉 우중중하기만 한 건 아니었고 중간중간 유머러스한 부분도 분명 있었지만 주제 자체가 복수였기에 전체적으로는 우울한 분위기를 풍겼고, 김정률 작가하면 딱 생각나는게 주인공 무지막지하게 굴리기일 정도로 김정률 작가 작품의 주인공들은 무지막지하게 고생을 해댔다.


그렇기에 김정률 작가 작품 전체에 흐르는 분위기는 치열함, 처절함, 끊임없는 몸부림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하프 블러드의 주인공 레온 또한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하프 블러드에서 레온의 복수는 어느 정도 완성이 되었다. 원래 복수의 대상은 헬프레인 제국의 황제였으나 그와의 오해(?)가 풀리면서 복수는 일단락되었다.


그리고 이제 레온의 목적은 복수가 아니라 어머니와의 재회, 그리고 아르카디아 대륙의 초인들을 꺽는 것.


그리고 다크메이지 2부에서 데이몬이 자신의 힘을 상당부분 잃고 시작했던 것과는 달리 트루베니아 연대기에서 레온은 전작에서 가졌던 힘을 모두 가지고 시작하기에 처절한 부분은 없다.


물론, 글이 진행됨에 따라 또 다시 김정률 작가 특유의 처절한 분위기가 연출될 수도 있겠지만 일단 현재까지 나온 2권까지 읽은 감상은 글이 좀 밝아졌다는 것이다.

(어디까지나 전체적인 분위기를 말하는 거다. 앞서 언급했듯이 그 전에도 김정률 작가의 글에는 부분부분 유머러스한 부분도 있었다.)


그리고 하프 블러드에서 레온과 이어질 것 같기도 하고 안 이어질 것 같기도 하던 알리시아 왕녀와의 풋풋한 로맨스(!)가 부분부분 등장하면서 약간 글이 안락해진(?) 느낌도 받았다.

(사실 난 1부에서부터 알리시아 왕녀와 레온이 이어지길 바랬다;; 1부에서도 어느 정도 매력을 내뿜었지만 2부에서는 매력으로 도배를 한 알리시아 왕녀;)


그리고 2권까지 나온 현재, 아직까지는 레온과 알리시아 왕녀의 알콩달콩 사랑만들기인 전개[퍽!]


그리고 트루베니아 연대기를 읽으면서 새삼 김정률 작가에게 감탄.


뭐랄까, 이야기가 물흐르듯이 잘 전개된달까?


예전에도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힘이 정말 좋다고 느꼈는데 트루베니아 연대기를 보면서 새삼 다시 느꼈다.


하긴 소드엠페러 17권, 다크메이지 15권, 하프블러드 11권, 데이몬 4권, 트루베니아 연대기 2권,


총합 49권의 책을 낸만큼 글솜씨가 발전하지 않으면 그게 이상한 거지;;

(이제 한 권만 더 나오면 50권; 데이몬 5권, 트루베니아 연대기 3권 중 50번째 책이 되는 건 뭘까;)


그리고 제목을 레온이나 기타 다른 것으로 짓지 않고 트루베니아 연대기라고 지은 것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어머니와의 재회, 초인들과의 대결을 넘어서 책에서 계속해서 언급되는 트루베니아가 식민지화 된 문제, 헬프레인 제국의 미래, 알리시아 왕녀 조국의 미래 등 좀 더 스케일 큰 이야기들이 펼쳐질 것 같아서 벌써부터 기대 만빵!


사실 지금까지 김정률 작가의 책을 두고 살까 말까를 상당히 고민했다.

(나는 한 작가 작품 마음에 들면 그 작가 작품 몽땅 사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트루베니아 연대기를 보면서 마음을 굳혔다.


몽땅 다 사주마!!!

(다만 통장의 잔고가...ㅠ.ㅠ)


어쩌면 이렇게 점점 마음에 드는 작품들만 내놓은시는지;


어쨌거나 현재 나온 2권까지 대만족한 작품!

(개인적으로 데이몬보다 이게 더 재밌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