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만화

붉은매2


한권, 한권 나올 때마다

이건 아니잖아~를 외치게 되는 책이랄까?

1부를 모두 구입했기에 2부도 11권까지는 헌책으로 구입하고 나머지는 샀다;

그런데...점점 가면 갈수록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이미 붉은매는 무협이 아니다.

괴수물이다;;

1부에서도 약간 삘이 나긴했지만 2부는 본격괴수물이랄까?

나오는 인물들이 모두 괴물들이나 쓸법한 기술들을 사용한다.

가장 어이없었던 기술은 기억은 안나는데 어떤 놈 둘이 반반씩 붙은 거.

무슨 촉수 같은 게 나와서 쭉 연결되는데...

이거 정말 무협맞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보통의 드래곤볼식 액션물은 한 인물 없애면 한 이야기가 끝나고 그보다 더 강한 적이 나타난다라는 식으로 전개되는데...

이건 한 전투가 막 진행되다가 더 강한 놈이 껴들어서 또 개랑 치고 박고 싸우다가 다시 또 강한 놈 껴들어서 다시 치고 박고 싸우고...

한마디로 이야기가 계속 늘어진다.

이미 스토리는 포기ㅡ.ㅡ;;

가면갈수록 복선도 없이 새로운 사건들이 나열되고 막 이어붙인 티가 확 난다.

이야기 전개속도로 1~24권까지 3일도 안 지나간 것 같다;;

초반부는 재밌었는데ㅠ.ㅠ

1부로부터 약간 세월이 흘렀는데 정천은 형에 대한 모든 기억을 잃었고 정천이 없는 사이 가짜 붉은매들이 설치기 시작한다...

크윽. 괜찮았잖아? 그런데 어쩌다 이 지경까지 왔니?

여기 나온 인물들은 절대 예전에 썼던 무공 다시 안 쓴다.

계속해서 새로운 무공만을 쓰는데...너희 모두 창의력 대장이구나!

......

아마 보통 늘려먹는 만화책이라도 5~10권이면 끝날 이야기를 24권까지 늘린 붉은매.

다행히 이제 24권에서 묵룡이 등장해서 뭔가 스토리가 진행될 것 같긴 하지만...

지금까지의 전례상...또 비비꼬일 것 같다;;;

솔직히 1부 보고 2부 보면서 든 생각이 1부때 생각한 스토리 다 때려치고 1부 설정만 받아서 아예 새로 쓴 이야기 같다는 것이었다;;

1부에서는 언급조차 되지 않았던 일들이 마구마구 쏟아진다...

과거 회상씬에서 나온 정천의 조상이 갑자기 이야기 상에서 등장했을 때...

솔직히 너무 웃겼다;;;

'아니 이런 전개가!'가 아닌

'푸하하하!!!!'랄까;

그리고 나름대로 살벌한 무협을 표방하는만큼 애들 좀 죽였으면 좋겠다.

맨날 나오는 새로운 인물만으로도 벅찬데 죽은 줄 알았던 놈들도 뭔 짓을 해서라도 계속 살아난다.

대대붕 살아났을 때는 정말 충격먹었다;

1부에서 죽인 놈까지 끌어다 이야기를 비비꼬는구나...;;

그나마 남아있던 1부의 명성과 1부의 추억까지 모두 말아먹는 괴작이랄까;

나올 때마다 그냥 재밌게 보기는 하지만...

정말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제발 이제부터라도 전투가 아닌 스토리에 치중해서 사보는 사람 책 사는 맛 좀 나게 해줬으면 좋겠다;

  • 미투 2008.11.29 15:34

    저도 그래요 ㅡㅡ..저랑 스토리가 안드로메다까지 가버렸음..

  • Mighty Warrior™ 2010.05.04 23:01 신고

    저도 만화를 많이 보는 편은 아니지만 꼭 보는게 있다면 열혈강호와 붉은매정도였습니다. 내쉬님처럼 저도 처음엔 붉은매의 스토리나 그림체에 많은 호응과 관심이 있었지만, 이제는 솔직히 지겹네요. 억지 설정에 우려먹기식의 스토리 전개는 저도 정말 짜증납니다. 무슨 캐릭터들이 불사신도 아니고... 이게 한국만화의 현실인가 할정도로 짱나지요. 나름 우리나랄 대표한다는 지상월... 붉은매 하나로 만족못하고 다른 작품으로 외도하더니 결국 이지경까지 왔네요. 좋은 만화있음 하나 추천해주세요^^

    • 성외래객 2010.05.08 14:12 신고

      2부도 처음시작은 괜찮았는데 정말 갈수록 이상해지는 것 같습니다. 정말 무협물이 아니라 무슨 괴수물...과거의 추억이 망가진 느낌이라 씁쓸합니다;

  • 익명 2010.05.04 23:11

    비밀댓글입니다

    • 성외래객 2010.05.08 14:13 신고

      제가 원래 사이트 꾸미고 이런 거에 엄청나게 약합니다; 그래서 티스토리 블로그 시작할 때 이 배너다느라고 하루 왠 종일 걸린 것 같습니다;;
      지금은 한 2년 지난지라 잘 기억이;; 또 군대에 있어서 방법 알아보기도 어렵네요;;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