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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문학/판타지

공포의 외인부대


이걸 읽을 당시 북박스는 정말 신생출판사였다.


그리고 처음 표지만 보고 게임기반으로 한 소설인 줄 알았다;;


어쨌거나 첫인상이 독특해서 손이 간 소설.


초반부에 못 박다가 차원을 넘어가는 부분보고


이것도 그저그런소설이건가라는 생각이 들었으나 가면 갈수록 이건 다른 소설과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 이 소설에서 인상적인 건 몇몇 등장인물의 죽음을 너무 잘 표현한 점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은


두 기사가 친구를 위해 친구를 보내고 추격해오는 적과 맞부딪히는 장면인데


이 장면에서 둘은 친구를 보내고 즐겨부르던 노래를 흥얼거린 뒤


담담하게 죽음을 맞이한다.


엄청나게 극적인 장면도 아니었고, 또한 많은 소설들에서 볼 수 있는 장면이지만


왠지 굉장히 인상깊었다.


그리고 처음 못박다가 우연히 온 줄만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어떠한 목적때문에 주인공을 이곳에 불려들었다는 점도 괜찮았던 것 같다.


묘사는 조금 어설펐지만 보면볼수록 빠져들게된달까?


다만 맨처음 만남 소녀랑 주인공이 이어지길 바랬는데 다른 엘프와 이어져버렸다;


어쨌거나 다보고나서 이건 반드시 샤아지~라고 마음먹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지금도 못 사고 있다;;;


예전 중학교 때 학교 숙제때문에 작가 인터뷰를 할 일이 있었는데


그 때 이 작가분이 무척이나 친절하게 답변해주셔서 고마웠던 기억이 있다.


현재 서비스 되고 있는 온라인 게임 라키아의 설정, 스토리 등을 쓰신 것까지는 알고 있는데


그 이후의 활동은 잘 모르겠다;

  • 유동닉 2015.03.05 18:27

    공포의 외인부대에서 지금까지 안 잊혀지는 장면이 하나 있습니다. 주인공이 중간에 잠깐 현실 세계로 되돌아왔다가 판타지 세계로 돌아가는 장면인데... 양쪽 세계의 시간이 다른 것 때문에, 처음에는 주인공보다 어렸던 소녀 마법사(처음 만난 소녀죠)가 주인공이 다시 판타지 세계로 갔을 때는 20대 여성이 되어있었죠. 그래서 처음에는 반쯤은 오빠처럼 여기고 좋아하던 주인공보다 어느새 자신이 더 성장해 있었고, 그런 만큼 더 성숙해서 주인공의 모습을 치기어리고 유치하게 보고 있지만 차마 내색은 하지 않고 예전처럼 대하려고 노력하던 그 장면이 기억납니다. 저 작품에서 서로 다른 시간의 흐름으로 인한 슬픔이란 건 굉장히 중요한 소재였는데, 그걸 굉장히 깔끔하게 묘사했던 게 아직 기억에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