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지전사


초등학교 몇 학년 때인지는 모르겠지만 당시에는 굉장히 재밌게 봤던 만화.


나올 때 꽤나 인기가 있어서 게임으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다룰 수 있는 인물은 용신,호신,원신,마신 뿐)


그러다가 몇 년 전에 정말 새거를 싸게 팔길래 냉큼 샀다.


그리고 다시 봤는데...


뭐 1부는 여전히 재밌었다.


물론 어릴 때 읽었을 때보다야 재미가 떨어지긴 했지만;;


12지 전사는 후반부로 갈수록 뭔가 좀 내용이 뒤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는데


12명의 전사가 각각의 개성을 가지기 힘들어서였을까?


그래서 초반부엔 1명씩 차례대로 등장하다가 후반부엔 대량으로 등장하기도 하고


어이없이 죽어나가기도 하고 그런다.


그리고 초반부엔 용신이 주인공같았고 분명 용신이 주인공이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호신의 비중이 상당히 높아진다;


뭐, 어쨌거나 1부는 지금봐도 나름 괜찮았다


그러나 2부는...


솔직히 12지 전사 스토리에서 1부로 사실상 이야기는 종료된다.


까꿍, 슬램덩크 등처럼 끝나는게 아니란 말.


2부는 그냥 사족이라고도 볼 수있다.


어쨌거나 어릴 때 1부가 끝나고 2부를 기다렸는데...


정작 나온 2부는...그냥 볼만은 했는데...


엔딩까지 보고나니...


2부는 왜 만들었냐라는 소리가 절로 나왔다;


어쨌거나 손태규 만화가...


이후로 여러 작품을 냈지만 내는 작품마다



손태규 작품은 다 똑같다

손태규 작품은 무조건 전투, 그리고 전투다.

12지 전사가 그래도 가장 나았다



라는 등의 평가를 받았다.


어느 순간부터 안보이길래 이 분도 만화계를 뜨셨나라고 생각하고

검색해보니 학습만화계로 잠시 외도하셨다가

다시 만화계로 복귀하셨더라;;


아직 신작을 보진 못했지만 이번 만화만큼은 조금 다른 만화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