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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유럽 작은 나라 ‘크로코지아’의 평범한 남자 빅터 나보스키(톰 행크스). 뉴욕 입성의 부푼 마음을 안고 JFK 공항에 도착한다. 그러나 입국 심사대를 빠져 나가기도 전에 들려온 청천벽력 같은 소식! 바로 그가 미국으로 날아오는 동안 고국에선 쿠데타가 일어나고, 일시적으로 ‘유령국가’가 되었다는 것. 고국으로 돌아갈 수도, 뉴욕에 들어갈 수도 없게 된 빅터. 아무리 둘러봐도 그가 잠시(?) 머물 곳은 JFK 공항 밖에 없다.

 하지만, 공항 관리국의 프랭크에게 공항에 여장을 푼 빅터는 미관(?)을 해치는 골칫거리일 뿐. 지능적인 방법으로 밀어내기를 시도하는 프랭크에 굴하지 않고, 바보스러울 만큼 순박한 행동으로 뻗치기를 거듭하는 빅터. 이제 친구도 생기고 아름다운 승무원 아멜리아(캐서린 제타 존스)와 로맨스까지 키워나간다. 날이 갈수록 JFK공항은 그의 커다란 저택처럼 편안하기까지 한데…. 그러나 빅터는 떠나야 한다. 공항에선 모두들 그러하듯이. 과연 그는 떠날 수 있을까?

 

작년, 학교에서 성경 시간 때 목사님께서 틀어주신 영화.

 

시험기간이라 겹쳐서 그 때 끝까지 보지 못했었는데 오늘에서야 결말을 보았다.

 

최근에 뭐 터지고 부딪히고 죽이고 싸우고 욕하고 이런 영화들만 보다가

 

오랜만에 가슴 따뜻해지는 영화 한 편 봤다.

 

뭐, 전체적으로 영화는 무난하다. 특별히 격렬해지는 부분도 아주 크게 감동을 주는 부분도 없다만 그 잔잔한 이야기가 영화가 끝나고 큰 여운을 남긴다.

 

사실 예전 mbc에서 하는 서프라이즈에서 이 영화의 실화가 나온 적이 있었다. 서프라이즈가 끝날 때쯤 현재 영화로 제작 중이라며 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그 때부터 꽤나 기대했었는데 결과는 대만족이다.

 

실화에서는 11년 동안 공항에 갇힌 걸 9개월로 바뀌는 등, 실제로 영화는 실화의 큰 줄거리만 따왔지 많은 부분을 바꿨다. 

 

그리고 인상 깊었던 건 톰 행크스의 연기다.

 

사실 난 국내 배우들은 보면서 정말 연기 잘한다, 연기 못한다라는 걸 느끼지만 외국, 아니 서양 배우들을 보면서는 느낀 적이 별로 없다.

 

그런 내가 서양 배우를 보면서 연기 잘한다고 느낀 사람은 지금까지 3명이 있었다

 

니콜 키드먼과 톰 크루즈, 그리고 니콜라스 케이지.

 

그리고 오늘 그 명단에 또 하나의 이름이 투가되었다.

 

톰 행크스.

 

뭐 다른 배우들이 연기를 못한다는 게 아니라 내가 느낀 배우는 이 3명이라는 것이다. 뭐 그 밖에 더 있을 지도 모르지만 지금 당장 생각나는 것은 이 3사람 뿐이고 톰 행크스 또한 그렇게 느꼈다는 것이다.

 

평소에도 그렇지만 유난히 오늘 따라 글이 막간다ㅡ.ㅡ

 

한 가지 아쉬웠던 건 톰 행크스와 그 승무원 여자가 이어지지 않았다는 점. 개인적으로 이루어지길 바랬건만ㅠ.ㅠ

 

그렇기에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톰 행크스가 공항을 나와 택시에 타기 직전 그 여자와 마주쳤을 때의 장면이었다. 뭐랄까. 글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굉장히 묘한 느낌을 받았다.

 

어쨌거나 재밌고 감동적이게 본 영화.

 

나중에 기회가 생긴다면 DVD로 구입할 지도 모르겠다

 

p.s 영화를 보면서 설마설마 했는데 그 여주인공이 마스크 오브 조로의 그 여주인공이었다.

     곧 레전드 오브 조로가 개봉한다는데 한 번 보러나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