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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혼자놀기-나에게 주는 가장 큰 선물
이런 상황을 보고 저자는 말한다.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일상과 관계에 과감하게 브레이크를 걸고 한번쯤은 호자 놀자고. 정신 없이 살아온 나에게 한 번쯤은 스스로가 선물을 주자고.
즉흥적으로 목적지를 정해 하루 간의 짧은 여행을 다녀오는 것도 좋고, 카페에 들어가 커피를 마시거나 책을 봐도 좋다. 그 날만은 혼자서 동네를 돌아다녀도 보고 혼자 할 수 있는 무언가에 푹 빠져들어도 좋다.
이 책은 참 발랄하다. 책을 펼치기 전 괜시리 우울했던 기분이 싹 가실 정도로 이 책은 발랄하고 유쾌하며 센스가 있다.
어쩌면 저자가 내 마음을 이리도 잘 알까 싶기도 했는데 생각해보면 현대인이 느끼는 외로움, 그리고 일탈에 대한 동경은 누구나 똑같지 않은가 싶다.
하지만 어쨌거나 저자는 이런 현대인의 심정을 꽤나 탁월하게 파악하고 있다는 데에는 반론의 여지가 없는 것 같다.
저자는 혼자놀기를 통한 일상 속의 자그마한 일탈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독자의 입장에서는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일탈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것 같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