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와 혼혈왕자

                        
                       해리 포터와 혼혈왕자 1
                     10점

해리포터의 여섯번째 시리즈, 해리포터와 혼혈왕자.

지난 시리즈에서 볼드모트가 완벽하게 부활했다는 것을 마법부에서도 인식을 했기에 이번 시리즈에서는 작품 내내 볼드모트의 위협에 공포에 질린 마법사 세계를 잘 보여주고 있다.

죽음을 먹는 자들은 과거처럼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살인을 저지르고 다니고 이러한 일들은 머글들의 세계에도 여파를 미친다.

이러한 사실들을 보여주기 위해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는 불의 잔에 이어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해리의 시점에서 시작하지 않는 두번째 시리즈가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볼드모트의 위협과는 달리 마지막권 전까지의 이야기는 조금 잔잔하게 진행되는 편이다. 그렇다고 이 부분이 재미없다는 소리는 아니고 어디까지나 초반에 깔아두었던 분위기에 비하면 조금 잔잔한 느낌을 준다는 말이다. 폭풍전야라고나 할까?

그리고 이번 시리즈는 팬들 사이에서 연애소설이냐라고 불릴 정도로 작품 중반부까지 등장인물들의 연애가 중점적으로 부각된다.

5권 이후 초챙과는 서먹서먹해진 해리는 불현듯 그동안 동생으로만 생각했던 지니에게 사랑을 느끼고 론과 헤르미온느의 사랑싸움은 갈수록 점입가경.그러라고 보낸 학교가 아닐텐데?

사실 처음 혼혈왕자를 봤을 때는 이러한 부분들이 그렇게 흥미롭지 않았는데 이번에 두번째로 보니 생각 외로 재미가 쏠쏠했다. 그리고 처음에는 지니와의 연애노선이 다소 생뚱맞다고 생각했는데 6권 자체에는 생각보다 복선도 많이 깔려 있었다.그래도 해리&헤르미온느 노선이 좀 더 합리적인 거 아닐까요, 롤링 여사님ㅠ.ㅠ
 
또, 이러한 부분 외에도 해리가 우연찮게 얻은 혼혈왕자의 책이라던가, 덤블도어와의 개인수업, 그리고 그로 인한 과거 볼드모트의 행적을 추적하는 내용들은 평탄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충분히 흥미로웠다.

하지만 이런 잔잔한 전개는 앞서도 언급했지만 마지막을 위한 폭풍전야였다. 6부 4권에 이르러 이 작품은 1~6부 중에서 가장 파격적인 전개를 보여주기 시작한다.

이미 죽음을 먹는 자들이 호그와트를 습격했다는 것부터가 독자에게는 충격적인 전개였다.

충격적인 전개로 인해 6부는 다음권에 대한 호기심을 잔뜩 높이면서 끝이 났지만 6부 4권의 인터뷰에서 조앤.k.롤링은 7부도 오래 걸릴 것 같다는 뉘앙스의 말을 했고 결국 7부는 또 2년이 걸려서야 나오고 말았다(...)

사실 7부가 나온지도 어언 4년이 다 되어가지만 7부가 나왔을 때, 해리포터 전 시리즈를 다시 읽고 7부를 보겠다라고 생각했고 어영부영 미루다보니 아직까지도 7부를 보지 못하고 있었다;

7부 결말이 다소 평탄한 엔딩이라는 소리를 듣긴 했지만 그래도 치밀한 구성으로 오랜 시간 많은 즐거움을 주었던 해리포터 시리즈였던만큼 7부에서도 어떤 전개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 새누 2013.03.04 06:07 ADDR 수정/삭제 답글

    그렇다해도 지니보다는 역시 헤르미온느가 더 합리적이죠. 복선? 해리헤르도 만만치 않았죠.

    • 성외래객 2013.03.04 15:53 신고 수정/삭제

      해리-헤르미온느 쪽의 연애노션이 1부부터 등장했다면, 해리-지니의 연애노선은 많이 봐줘야 4부부터 등장했고, 본격화된 건 6부부터죠;

      지니의 짝사랑부터 친다면야 2부부터긴 하다만, 아무리 그래도 후반부 해리와 지니가 연결된 건, 강제 히로인 교체라는 생각이 듭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