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메모장 2권

출간텀이 꽤나 길었던 하느님의 메모장 2권.

일본에서도 이제 2권이 나왔다고 하니 어쩔 수 없긴 하지만...그래도 너무 길긴 길다;;

2권은 1권에서 이미 주요 캐릭터 같은 것들이 모두 설명되어있기 때문에 별다른 설명 없이 곧바로 사건으로 직행한다.

어느날 2억엔을 들고 니트 탐정사무소에 의뢰를 하러온 타이의 소녀, 메오. 메오는 자신의 아버지가 2억엔을 들고 어딘가로 도망치라고 했다면서 자신의 아버지를 구해달라고 하며 사건이 시작된다.

1권에서는 야쿠자의 존재가 그렇게까지 직접적으로 개입되지 않았던 것에 비해 2권에서는 야쿠자들의 본격적으로 개입되며 그에 따라 나름대로 스케일도 커졌다.

그래서 그런지 1권과 비교했을 때 잔인한 부분-한 12금 정도?-도 약간 생겨났고 폭력 장면들도 은근히 많아졌다.

또, 1권보다는 추리의 비중이 늘어나긴 했지만 1권과 마찬가지로 추리라는 요소는 여전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는 않다.

그리고 1권과 마찬가지로 2권에서도 초반까지는 조금 이야기가 느슨하게 전개되다가 후반부에 몰아치기식으로 내용이 전개된다.

개인적으로는 1권에서는 후반부에 진실이 밝혀진 후의 엔딩 장면까지 깔끔하다고 생각되었지만 2권에서는 점점 갈등이 커진 것에 반해, 해결되는 방식이나 후반 엔딩 장면이 다소 허무하다는 생각이 들긴 했다.

비록 엔딩에서 아야카가 깨어났다는 그야말로 반가운 소식이 들리긴 했다만...그래도 1권에 깔끔함에 비하면 많이 떨어진다고 느껴졌다.  

또, 1권에서는 마약을 주로 다뤘던 것에 비해 2권에서는 탈세에 대해 주로 다루는데...뭐...이쪽으로는 지식이 별로 없어서 개인적으로는 1권보다는 내용이 복잡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1권에서는 뭔가 꽤나 잔잔한 부분이 많아서 알게모르게 감동을 주는 장면이 많았는데 2권에서는 그다지 기억에 남을 만한 감동적인 부분은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여러가지 사정 때문에 책을 한 번에 읽지 못하고 며칠에 걸쳐서 읽었고, 또 읽는 동안에도 꽤나 피곤했던지라 1권보다는 몰입이 잘 안 되었던 것 같다;;

그러니까 뭐랄까...재밌게 읽긴 했는데 전체적으로는 1권에서 비해서는 실망이랄까.

그렇다고 3권을 기대 안한다는 소리는 아니다ㅡ.ㅡ;

어디까지나 1권에 비해서는 실망이었다는 소리니까;
 
  • 2008.08.05 18:35 ADDR 수정/삭제 답글

    3권이 6월에 나왔죠. 질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_(_ _)_

    • 성외래객 2008.08.06 01:16 신고 수정/삭제

      오오, 3권이 나오긴 했군요;
      뭐, 저야 좋은 작품 번역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죠;
      3권도 빠른 번역 부탁드려요~^^

  • 아닝쿤 2008.11.23 15:23 ADDR 수정/삭제 답글

    2만엔이 아니라 2억엔이에요~(우리나라 돈으로 20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