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일라잇

                     
                      트와일라잇
                      6점
해리포터 시리즈와 반지의 제왕의 성공 이후 국내에는 외국에서 어느 정도 인기를 얻은 판타지 소설들이 대거 출판되기 시작했고 이러한 소설들은 국내에서도 나름대로 인기를 끌며 국내 출판시장에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중에서 가장 인기가 있었던 시리즈를 뽑는다면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트와일라잇 시리즈는 책 뒤의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나의 뱀파이어 연인 이야기-뱀파이어를 소재로 한 로맨스로 원작 자체도 인기가 있었지만 영화가 나오면서 더욱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국내에서도 영화 출간 이후 인기가 급상승한 걸로 알고 있다.

처음 나왔을 때부터 기회가 되면 한 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계속 미뤄왔는데 군대에 오니 어떤 기특한 분이 트와일라잇과 뉴문을 기증하고 전역을 했다. 그리고 덕분에 나는 이 시리즈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었다.

그러나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개인적으로는 다소 실망스러운 작품이었다. 재밌기야 했다만 아무래도 기대 이하였다.

분명 내용 자체는 괜찮았다. 벨라라는 소녀가 이사를 간 지역에서 뱀파이어 가족을 만나게 되고 그 와중에 에드워드라는 뱀파이어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는 이야기는 트와일라잇 특유의 설정과 맞물려 흥미롭게 진행된다.

다만 개인적으로 내 취향은 아니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대놓고 로맨스물을 표방하는 것보다는 주 줄거리에 부가적으로 붙는 로맨스를 좋아한다. 그러니까 사건의 해결과정에서 로맨스가 곁들어지는 건 좋아하지만 사건보다 로맨스가 주인 작품은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는 소리다.

그리고 트와일라잇은 적어도 첫번째 시리즈만큼은 사건보다는 로맨스가 주가 되는 작품이다. 그러니까 이건 뭐 작품이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그냥 내 취향에 안 맞았다는 거다.

더군다나 읽을 당시에 부대가 상당히 바빴기에 그리 몰입하지 못했던 탓도 있고.

또, 트와일라잇의 경우 이야기 초반에 앞으로 나올 등장인물들이 대거 등장하는데 거의 스쳐가듯 등장하는 인물들도 많아서 처음에는 많이 헷갈렸다.

에드워드의 가족만 해도 다섯명 이상인데 그 인물들이 한 장면에 전부 등장하고 한 번에 소개가 괸다. 덕분에 나중에 재등장하는 부분에서는 앞부분을 뒤적거려야 했다.

그리고 전체적인 사건도 그냥 볼만하다라는 생각 정도였기에 다음 작품인 뉴문을 읽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그래도 이왕 읽은거 결말은 보자라는 생각사실 군대라 읽을게 없..에 뉴문을 보게 되었는데 뉴문은 트와일라잇에서 느꼈던 실망감을 멋지게 깨뜨려줬다. 트와일라잇과는 달리 뉴문에는 완벽하게 꽃혔다.

덕분에 트와일라잇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도 조금 올라갔지만 그래도 첫인상이라는게 있어서 그런지 지금 생각해봐도 그냥 볼만은 했다만 후한 평가는 나오지 않는다. 솔직히 군대가 아니었다면 뉴문을 보는 일도 없었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