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흐름의원


국산만화로는 매우 흥행한 편에 속하는 제로-시작의관 완결 이후 후속작으로 제로-흐름의원을 연재해달라는 문의가 많았다.

그렇지만 그 다음 임달영 작가가 들고나온 작품은 언밸런스x2.

그래서 꽤나 오래 기다려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생각보다 빨리 제로-흐름의원의 연재가 시작되었다.

시작의관이나 기존 프로젝트 제로의 팬들은 제로-흐름의원의 연재를 환영했지만 이내 꽤나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만화가가 바뀐 것이다.

노상용이라는 신인 만화가로.

일단 노상용이라는 만화가의 실력여부를 떠나서 시작의관은 박성우라는 한국의 대표적인 만화가가 담당했었기 때문에 정말 고퀄리티를 보여주지 않는 한 시작의관과 비교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더군다나 박성우 만화가나 노상용 만화가는 스타일의 차이가 꽤나 컸다.

또...개인적인 느낌을 말해보자면 노상용 만화가가 그리는 남자 캐릭터는 그래도 어느 정도 괜찮았지만 여자 캐릭터는 도무지 적응이 안 되었다;;

덕분에 전작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만화가가 교체되었다는 점, 시작의관 이후 시간이 조금 흘렀다는 점 등 때문에 흐름의원은 시작의관과는 달리 크게 흥행하지 못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요인을 뽑아보자면 남매의관 스토리에는 액션씬도 그리 많지 않고 떡밥을 던져준다라는 느낌이 강한 챕터이기에 초반에 시선을 확 잡아끌지 못했던 면도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어쨌거나 결론적으로 시작의관보다 크게 떨어지는 판매량, 더군다나 3권 발매 이후 노상용 만화가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만화는 잠정적인 연중에 들어가게 된다.

임달영 만화가가 지속적으로 연재를 이어나갈 다른 만화가를 구하고 있기는 하지만 생각보다 쉽지는 않은 모양이다.

차라리 김광현 만화가나 이수현 만화가가 제로 흐름의원을 담당했었더라면 조금은 달라졌을 지도 모르겠다.

결국 현재까지 제로-흐름의원 단행본은 프로젝트 제로 중에서 가장 실패한 프로젝트가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