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마침내 676일 간의 군생활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어제 복귀해서 아침이 되었을 때만 해도 무덤덤했는데 전역증을 받는 순간

아 이제 정말 끝났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말년휴가 때는 그냥 휴가 나온 기분이었다면 이번에는 정말 끝이란 느낌.

하지만 아직까지는 '진짜 끝?'이런 느낌이 좀...

왠지 며칠있다가 부대 복귀 해야할 것 같아요ㅠ.ㅠ

하아...뭐 이제 복학이나 이것저것 생각하면 골치아프긴 하지만 그토록 바라던 전역을 하고 나니

그래도 뭔가 후련하네요.

잃은 것도 많았지만 밖에서는 좀처럼 할 수 없었던 생각들과 여러가지 경험들을 했다는 점에서는 얻은 것도 어느 정도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군대를 다시 가고 싶다는 건 절대 결단코 아닙니다(...)

뭔가 굉장히 쓸 말이 많을 줄 알았는데 막상 쓰려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적어야할 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중요한 건 정말 끝이라는 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