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2집 - Never Again

                                             
                                             이수영 2집 - Never Again
                                             8점

이수영의 2집 앨범 Never Again.

흔히 말하는 이수영표 발라드로 가기 전의 과도기적인 단계라고 볼 수 있는 앨범으로 5집이 나왔을 때즘 MGR의 인터뷰에 의하면 역대 앨범 중에서 가장 실험적인 성격이 강한 앨범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앨범 판매량은 1집에 비해서 약간 떨어졌다. 그리고 앨범이 나왔을 당시 내 기억을 떠올려봐도 타이틀곡 Never Again은 높은 순위에 머무르긴 했지만 1집 때보다는 공중파에서 많이 보지 못했던 것 같다.

그리고 사실 개인적으로도 몇몇 곡들은 지금까지도 죽어라고 듣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2집은 잘 안 듣고 있다. 물론 어디까지나 이수영 앨범에 한해서.

그러나 MGR의 말처럼 현재까지 나온 이수영의 앨범들 중 가장 실험적인 성격이 돋보이는 앨범이기는 하다.

앨범 중간 중간 곡을 시작하기 전의 들어가는 Interlude가 총 4곡으로 역대 앨범 중에 가장 많은 편이고 기존 이수영의 이미지에 비춰보았을 때 쟁탈이나 kiss같은 곡은 그야말로 충공깽. 댄스곡이라는 것도 충격이지만 가사내용이;;

사실 이후에도 이수영의 앨범에는 발랄한 분위기의 곡이 많이 들어가긴 하지만 쟁탈이나 kiss 같은 곡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리고 증오나 참아보려해, 그리고 천년이라도 같은 분위기의 곡도 오로지 2집에서만 찾아볼 수 있다. 다만 많은 팬들이 천년이라도를 숨겨진 명곡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끌리지 않은 곡이었다.

참아보려해는 사실 2집을 처음 샀을 때는 많이 듣지 않는 곡이었는데 5집 활동 당시 윤도현의 러브레터에서 나온 걸 보고 뻑가서(...) 줄기차게 듣고 있는 곡이다. 참아보려해의 뮤직비디오에는 이영애가 출현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2집에서 좋아라하는 곡은 타이틀곡인 Never Again과 후속곡인 스치듯 안녕, 쟁탈, kiss, 증오, 참아보려해 등이다. 특히 스치듯 안녕은 영화 파이란의 OST로도 사용되었는데 팬들 사이에서는 이수영의 숨겨진 명곡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곡이다. 특히 영화 내용을 떠올리면서 들으면 애절함은 측정불가(...) 다만 가사 내용과 영화 내용은 따로 논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2집은 이수영의 앨범 중에서는 실험적인 성격이 강한 앨범이고 결과적으로는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거둔 앨범이지만 향후 쟁탈이나 kiss와 같은 곡들이 더 이상 앨범에 수록되지 않은 점은 다소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