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10점

이 책은 세계적인 기아문제의 원인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

한비야 씨의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와 '그건 사랑이었네'라는 책을 보고 세계기아문제에 조금이나마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건 사랑이었네'에서 추전해준 이 책을 언젠가 읽어봐야지하고 막연히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마침 후임 녀석이 책을 사왔기에 옳다구나하고 보게 되었다.

보통 세계 기아문제의 원인에 대해서 썼다고 하면 다소 딱딱한 책을 연상할 수 있겠지만 이 책은 아버지와 아들의 대화 형식으로 내용을 전개하기 때문에 독자의 입장에서는 보다 쉽게 책을 읽어나갈 수 있었다. 또 실제로 기아의 현장 소에서 활약하며 쌓아온 저자의 해박한 지식은 기아문제에 대한 폭넓은 시각을 제공한다.

책에서 소개한 대로 보통 기아문제에 대해 이런 문제는 세계적인 현상이고 그 나라의 정치적 상황 등에 생긴 것으로 어쩔 수 없다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 책에서 기아는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해당 국가들의 정치적, 경제적 상황으로 인해 인위적으로 확장될 수도 있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이 책에 등장하는 모 나라의 지도나는 기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
러 가지 개혁책을 마련하지만 이러한 정책들은 세계적인 모 기업에게는 불이익을 주는 행위였고 결국 그 지도자는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그 나라의 개혁의 불꽃은 사그라들고 만다.

이라한 예는 한 두가지가 아니며 읽은 동안 어렴풋이 그런 일이 있을 수도 있겠구나 생각해왔던 내게는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많은 충격을 주었다.

그리고 이러한 기아에 대해 책 후반에 실린 저자의 해결방안은 너무 피상적이고, 가능할까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묘한 희망을 품게 한다.

분량도 그리 긴편도 아니고 앞서 이야기했듯이 내용 자체도 쉽게 구성되어 있으며 무엇보다도 기아문제라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주기 때문에 굳이 이런 문제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 아니더라도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