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라이어

                                                        
                          
    아웃라이어
     10점

한 개인의 성공은 과연 그 사람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공한 사람들을 보며 자기 자신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성공을 쟁취했다 생각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러한 시각은 잘못되었다고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온 책이 있었으니 그 책의 제목이 바로 '아웃라이어'다.
 
이 책에서 아웃라이어란 보통 사람들의 범주를 뛰어넘은 사람들, 즉 성공한 천재들을 의미하고 있는데 이 책에서는 이러한 천재들의 성공은 결코 개인의 노력만으로 이뤄진 게 아니라는 점을 주장하고 있다.

물론 저자도 인정했듯이 아웃라이어가 되기 위한 필수조건 중 하나는 1만시간이 넘는 자기계발의 시간이다. 비틀즈는 무명시절 1만 시간 동안을 클럽 공연을 하러 돌아다녔으며 빌 조이나 빌 게이츠 역시 1만 시간 이상의 연습을 통해 지금의 위치에 도달했다.

그러나 이 책의 핵심은 이것만이 중요한 게 아니라는 점이다.

이 책에서 아웃라이어는 자기 자신의 노력 또한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아웃라이어가 속한 사회와 시대상황이라고 주장한다.  

아무리 개인의 능력이 뛰어나다할 지라도 개인이 속한 사회와 시대상황이 이를 뒷받침해주지 못한다면 개인이 달성할 수 있는 성공에는 한계가 있다는 말이다.

그리고 저자는 여러 사례들을 근거로 들고 있다.

저자가 제시한 사례들은 하나하나가 무척이나 흥미로운 내용들로 그가 제시한 사례에 따르면 개인은 자신이 속한 문화에 강력한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이러한 문화와 시대상황은 개인의 성공을 좌지우지할 정도의 힘을 가진다는 것이다.

물론 이 책을 읽고 저자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며 그렇다며 아무리 노력해도 개인이 속한 사회가 그리 좋지 못한 사회라면 누구도 성공할 수 없는 거냐고 비꼬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저자의 주장은 단순히 여기서 그치는게 아니라, 우리 시대의 수많은 아웃라이어의 탄생을 위해서는 사회문화적인 부분의 검토가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성공사례들을 만들자는 것이다.  

확실히 재밌는 책이었다. 한 가지 사례를 제시하고 그것의 이유를 역추적하는 방식이라던가, 유명인들의 성공사례에 얽힌 이야기들을 풀어주는 방식은 그 자체만으로도 흥미로웠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발상의 전환이 마음에 들었다. 주장이 타당한가 아닌가를 떠나 이런 식으로 성공을 분석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해줬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