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독 밀리어네어

                                                 
                                  슬럼독 밀리어네어
                                   10점


영화 제목만 들어봤지 그 밖에는 아는 정보가 전혀 없었던 슬럼독 밀리어네어.

2010년들어 새롭게 진중문고가 들어왔고 책광고가 마음에 끌려서 보기 시작한 책인데 일단 읽기 시작하자 도저히 손에서 뗄 수가 없었다.

아마 군대와서 바람의 화원 이후로 가장 재밌게 읽은 책이 아닌가 싶다.

람이라는 인물이 퀴즈쇼에 출현하게 되고 거기서 우승 후 승부를 조작했다는 누명을 쓰고 잡혀들어갔다가 어떤 변호사에게 구조된다. 이후 자신이 퀴즈를 푼게 조작이 아니었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람은 지금까지의 자신의 삶을 변호사에게 이야기해게 되는데 그 이야기들을 기가 막힐 정도로 퀴즈쇼의 문제들과 맞아 떨어진다.

그야말로 구성력이 쩌는 작품이라고나 할까.

이야기가 시간순서대로 전개되는게 아니라 시간이 이리저리 꼬여있는데 퀴즈를 하나씩 풀 때마다 마치 퍼즐을 맞추듯이 이야기가 딱딱 들어맞게 된다.  

또 하나 하나의 이야기는 모두 독자적인 스토리를 지니고 있는데 한편한편이 너무나도 재밌다. 그리고 인도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라 현대 인도의 모습이 생생하게 드러나있는데 한국인의 시점으로 봤을 때 굉장히 이국적인 풍경이라 작품의 재미를 더한다.

절묘한 구성력, 흡입력 있는 이야기, 개성넘치는 인물들 뭐하나 빼놓은게 없는 걸작 중에서도 걸작이다.
이런 이야기를 아직까지도 안 읽고 있었다니 지금까지 뭐했나 싶다ㅠ.ㅠ

특히 마지막에 람이 정말로 퀴즈쇼에 참가한 이유가 밝혀지는 순간에 전율이란...읽는내내 전혀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그저 돈을 벌려고 퀴즈쇼에 참가한 줄 알았는데 그런 이유가 있었을 줄이야.

정말 타고난 이야기 꾼이 있다면 이 작품의 작가를 말하는 것일까?

특히 그 구성력 앞에서는 그저 감탄 밖에는 안 나온다.

희망을 주는 책이고 어쩌고를 떠나서 일단 너무 재밌다. 너무 재밌어서 보는 사람 미치게 만드는 책, 바로 슬럼독 밀리어네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