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커


단우의 네번째 장편 웹툰 스토커.

단우의 그동안의 성향과 제목을 보았을 때, 한 여자를 스토킹하는 스토커와 해당 여성의 처절한 싸움이 예상되었지만 실제 내용은 스토커가 유괴당한 여성의 아이를 구출한다는 이야기(...)

그리고 법칙까지는 아니지만 첫번째 작품 지하철과 세번째 작품 몽타주가 시종일관 우울한 분위기를 보여주었다면 두번째 작품인 페이퍼와 네번째 작품인 스토커는 비교적 밝은 분위기의 작품;

자우림도 짝수 앨범은 우울하다라는 법칙이 있던데 단우 만화가도 그런건가;

그리고 이번에도 작품의 제목은 전작들에 이어 세글자다.

스토리에 대해 이야기해보자면 기존의 작품들처럼 확실히 내용도 탄탄하고 몰입감도 괜찮은 편이다. 또, 30화가 약간 넘는 지라 완결이 난 지금 몰아서 보기에도 부담이 가지 않는 분량이다.

다만 그의 전작들을 생각하며 뭔가 반전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마음 졸이며 봤지만 이번 작품에 그런 건 없었다;

오히려 전작들과 비교하면 대체로 예상이 가는 전개인지라 오히려 이 부분이 반전으로 느껴질 정도;

물론, 앞서도 언급했지만 예상이 가는 전개임에도 불구하고 무척이나 재밌다. 다만 작가 스스로도 스토커의 행동을 옹호하려는 건 아니라고 했지만 이런 부분이 민감한 사람이라면 보기가 조금 껄끄러울 지도 모르겠다.

거기다 해당 여성이 스토킹 당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긴 했지만 결론은 어찌되었든 해피엔딩인지라;
  • ㅎㅎㅎ 2011.09.13 20:18 ADDR 수정/삭제 답글

    단우 작가님답게 역시 흡입력은 좋더군요. 일부러 완결나면 몰아보려고 미뤄뒀다가 날잡고 한번에 봤는데, 마지막 결말도 꽤나 깔끔하게 끝낸듯.

    • 성외래객 2011.09.13 21:56 신고 수정/삭제

      저 역시 완결나기를 기다렸다가 이번에 다 몰아서 봐버렸습니다ㅎㅎ 확실히 단우 만화가님 작품답게 몰입감은 끝내주더군요. 말씀하신 것처럼 결말도 깔끔했고요.
      다만, 기존 작품들에 비해서는 다소 평이한 전개가 아니었나 싶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