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탐정 김전일-흡혈귀 전설 살인사건



추리만화의 한 획을 그은 소년탐정 김전일의 연재종료 후, 소년탐정 김전일의 두 콤비는 탐정학원Q라는 신작을 내놓게 된다.

탐정학원Q의 경우 판매량도 그럭저럭 나왔고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으며 어느 정도 인기를 끌었으며 개인적으로도 재밌게 보긴 했지만 대다수의 평은 '소년탐정 김전일'보다는 못하다는 것이었다.

소년탐정 김전일과 비교했을 때 부진한 탐정학원Q 때문인지, 아니면 애초에 시즌2 계획이 있었던 건지는 알 수 없지만 결국 소년탐정 김전일을 탐정학원Q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을 무렵 4년 만에 잠깐이나마 얼굴을 비추게 된다.

그 작품이 바로 흡혈귀 전설 살인사건.  

책을 펴자마자 지금까지 김전일을 봐왔다면 누구나 알 만한 꽁지머리 남자 주인공의 모습이 보이고 얼마있지 않아 미유키와 켄모치도 그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이어지는 재회.

뭐...실제로는 4년 만의 귀환이지만 작품 내에서는 대략 한 달 만의 재회인 걸로 나온다;

그리고 곧바로 이어지는 사건.

개인적으로는 소년탐정 김전일에서 정말 인상깊었던 사건들보다는 아니지만 4년 만의 귀환작으로써는 나름대로 괜찮았던 사건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흡혈귀라는 단어와 깊은 연관성이 있는 트릭과 개인적으로는 전혀 예상 밖이었던 범인의 정체 같은 것도 괜찮았다. 다만 범죄를 저지르면서 쪼~오금 우연적인 요소가 있었던게 아닌가 싶다.

그리고 그림체의 경우...사실 소년탐정 김전일의 경우 연재 후반으로 갈수록 많이 다듬어지긴 했지만 초반에는 중년탐정 김전일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굉장히 투박한 그림체였다;; 그러던 그림체가 김전일 후반부로 갈수록 다듬어지더니 탐정학원Q가 연재되면서 이른바 '예쁜 그림체'로 바뀌었고 그 그림체가 그대로 흡혈귀 전설 살인사건까지 이어졌다.

덕분에 회춘한 김전일, 미유키라느니, 옛날 그림체가 더 좋다느니 등 말이 많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쪽 그림체도 그다지 나쁘지 않았던 터라 그렇게까지 거부감이 들지는 않았다. 확실히 김전일 시즌1 후반부의 그림체가 더 마음에 들긴 했지만...;

어쨌거나...흡혈귀 전설 살인사건 후기를 통해 2부의 가능성을 강하게 깔아놓더니 결국 이 작품이 끝나고 얼마있지 않아 시즌2라는 이름으로 돌아오게 된다.

뭐, 시즌2에 대해서는 다음에 언급하기로 하고...개인적으로는 작품 사건 내용을 떠나서 단순히 김전일을 다시 볼 수 있었다는 것으로도 매우 만족스러운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