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탐정 김전일 시즌2-연금술 살인사건

                   
                   소년탐정 김전일 2부 11
                 6점
시즌2 11권과 12권에서 다루고 있는 연금술 살인사건은 소년탐정 김전일의 클리셰 중 하나인 섬에서의 연쇄 살인사건을 토대로 하고 있다.

지금까지 김전일에서는 수차례 바깥으로의 연락이 불가능한 섬에서의 연쇄살인사건이 등장한 적이 있고 나올 때마다 호평을 받는 편이었지만 개인적으로 연금술 살인사건 편은 조금 실망스러웠다.

그야말로 이런 류 클리셰의 총집합이라는 느낌이랄까.

물론 소년탐정 김전일의 에피소드이니만큼 어느 정도의 재미는 보장하지만 이번 사건의 밀실살인의 트릭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흥미로운 부분이 없었다.

이번 에피소드가 별로였던 건지, 김전일 자체가 너무 틀에 박힌 이야기를 펼쳐놓고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이번 사건은 정말 별로였다.

범인도 의외의 인물이었고, 분명 트릭도 신선했는데 그다지 몰입이 되지 않았다. 이건 아마도 범인의 정체나 트릭을 제외하고는 그동안 김전일에서 보여주었던 공식들을 그대로 되풀이하고 있기에 몰입이 되지 않은 거라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12권 후반에 나온 짤막한 에피소드가 더 흥미로웠다. 3회 분량의 짤막한 에피소드였지만 적당히 코믹했고 트릭도 단순했지만 본편보다 오히려 몰입해서 봤던 것 같다;;;

시즌2에 들어서면서 김전일은 비정기 연재로 바뀌었고 따라서 과거와는 달리 1년에 한 편 정도의 사건 만을 출간하고 있다. 그렇기에 어쩌다 한번 나오는 김전일 단행본을 보면 정말 반가운데 지난 번 켄모치 경부의 살인사건 편부터 뭔가 흥미가 떨어지는 기분이다.

시즌1 때보다 한 편, 한 편 더 공을 들이고 있는만큼 다음 사건은 좀 더 신선한 트릭과 이야기를 보여주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