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탐정 김전일 시즌2


명탐정 코난과 함께 추리만화의 양대산맥으로 오랜 기간 많은 사랑을 받았던 소년탐정 김전일.

그렇지만 후속작 탐정학원Q의 예상 밖의 부진 탓일까, 아니면 애초에 계획된 것이었을까?

4년 만에 흡혈귀 전설 살인사건으로 자신이 건재함을 알리더니 얼마 있지 않아 시즌2라는 타이틀을 달고 마침내 연재를 재개했다.

시즌1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보다도 그림체.

흡혈귀 전설 살인사건 때도 많이 언급되던 부분인데 탐정학원Q의 소위 말하는 예쁜 그림체가 그대로 흡혈귀 전설 살인사건까지 이어졌고 그 그림체는 그대로 시즌2까지 이어졌다.

뭐, 사람마다 취향차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김전일 후반부의 그림체를 더 선호한다; 어쨌거나 덕분에 회춘한 김전일와 미유키.

그리고 또 하나 달라진 부분은 바로 정기연재가 아니라는 점이다. 시즌1때는 잡지에 연재되며 꾸준한 속도로 단행본이 출간되었지만 시즌2의 경우 비정기연재로 에피소드의 틀이 완전하게 짜여진 다음에 연재를 시작해서 그 사건의 연재가 끝나면 다시 연재를 멈추었다가 그 다음 에피소드가 완전히 준비되면 다시 연재를 시작한다고 한다.

덕분에 2006년 초부터 단행본이 나오기 시작했지만 2009년 1월까지 나온 단행본의 수는 7권으로 출간속도가 확실히 느려졌다.

그리고 또 달라진 부분은 시즌1때는 연재분량에 맞춰서 책이 나왔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는 한 사건이 완전히 마무리되기도 하고 어떤 경우에는 한 챕터만 다음권으로 이어지는 등 불규칙했었는데 시즌2로 오면서 2권에 한 사건씩 딱딱 떨어지게 되었다. 최근에 나온 7권의 경우 단편이 2개 실려있었기 때문에 제외;;

덕분에 시즌2를 볼 때에는 상편이 나왔을 때는 보지 않다가 하편이 나오면 한번에 몰아서 보게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시즌1과 달라진 점은...(네타)

아, 그리고 첫번째 사건인 오페라 저택 제3의 살인사건의 경우 사람들이 의아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김전일 시즌1의 첫번째 사건이 오페라인 건 모두 알고 있지만 두번째 사건을 모르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두번째사건은 다름아닌 김전일 소설판에서 벌어졌던 사건인데...국내에서는 그다지 흥행하지 못해서 책도 많이 안 찍었을 뿐더러 마지막편은 출간도 안 됐다;;

개인적으로 정말 구하고 싶은데 구하지 못하고 있는 소설판...;

최근 국내에 장르문학 판매용 시장이 어느정도 형성되었기도 하고 시즌2도 어느 정도 판매량을 내고 있으니 다시 한 번 내도 괜찮을 것 같은데 아직까지 서울문화사 측은 그럴 생각이 없는 것 같다;

뭐...어쨌거나 어렸을 적 정말 좋아하던 만화라 이렇게 다시 돌아온 것이 너무나 기쁘다. 물론 시즌1보다 못하다는 의견도 존재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림체를 제외하고는 만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