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탐정 김전일 단편집



소년탐정 김전일 시즌1이 총 26개의 사건으로 구성되었다고 알고 있는데 이 26개의 사건은 전부 장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못해도 만화책 한권 분량이 넘어가는 사건들로만 구성되어있는 것이다.

그래서 나온게 바로 소년탐정 김전일 단편집.

단편집이라는 말답게 사건 분량이 본편에 비해 짧고 그로 인해 한 권에 3~5개 정도의 사건이 들어가있으며 예전에는 6권으로 출간되었는데 이번에 나온 애장판은 4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편집이지만 또한 본편의 외전격인 책이기에 전반적으로 본편에 비해서는 분위기가 가벼운 편이다. 본편의 사건들은 대개 연쇄살인으로 구성되어있고 대부분 사건을 일으킨 범인의 사연이 꽤나 우울한 편인지라 본편에서는 코믹한 장면들도 부분부분 있지만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무거웠던 걸로 기억하는데 단편집의 경우 살인사건 중간에도 코믹한 부분들이 많다.

살인 레스토랑이라던가 단편집의 마지막 에피소드인 여의사와 관련된 사건의 경우 사건을 풀이해나가는 과정 속에 코믹한 장면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또...본편에 비해 분위기가 조금은 가벼울 수 밖에 없는게 본편의 사건들이 거의 살인과 연관되었던 것에 반해 단편집의 사건들은 여전히 살인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사람이 죽지 않는 에피소드들도 몇 편 존재한다;

그리고 본편의 뒷이야기 비슷하게 나오는 사건들도 몇개 존재하는데 대표적인 사건이 단편집 4권에 나오는 '괴도신사의 도전장'이다.

본편 '괴도신사의 살인' 편에서 김전일에게 한번 패배했던 괴도신사가 다시 한 번 김전일과 맞붙게된다는 내용이며 이 밖에도 본편에서 나왔던 인물들도 여럿 등장한다.

그리고 본편의 경우 김전일의 사촌동생이 후미가 갑작스럽게 등장하는데 그 이유는 후미가 단편집에서 처음으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본편에서 보면 후미의 등장씬에 '단편집'을 참고하라는 멘트가 적혀있다.

뭐, 본편에서도 여러 활동을 하는 후미지만 단편집에서는 유괴를 당하기도 하고 직접 사건 하나를 해결하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사실 내용상으로는 김전일 본편 후반부보다 단편집이 빨리 나온 것 같지만 국내에서는 본편 완결 후 서울문화사에서 김전일 단편집을 내놓았기 때문에 당시에 읽을 때에는 완결 난 김전일의 향수를 어느 정도 충족시켜줬었던 것 같다.

지금이야 시즌2로 복귀하긴 했지만;;;


p.s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국내에서는 단편집이 정식으로 나오기 전에 해적판이 있었던 모양인지
     예전에 분명히 9권짜리 단편집을 읽었던 게 기억이 난다. 뭐 6권인가까지는 서울문화사에서
     나온 단편집과 내용이 똑같았는데 그 이후에는 왠 괴기물들이 실려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