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살 직작인 책읽기를 배우다

                   
                    서른살 직장인, 책읽기를 배우다
                8점

이 책은 이제 30대에 접어든 두 명의 저자가 30대에 접어들면서 자기개발에 고민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책읽는 방법을 다루는 책을 내기로 결정한 이후 나오게 된 책이다.

두 저자의 신분이 기자이니만큼 이 책은 인터뷰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첫 부분은 독서에 대한 두 저자의 생각, 2부는 독서광으로 소문난 평범한 직장인들의 이야기, 그리고 세번째는 독서광들과의 인터뷰 결과로 얻을 수 있었던 독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장점 15가지를 정리해놓았고 마지막 장에는 우리 새대의 책벌레들로 소문난 네 사람의 인터뷰를 수록해놓았다.

20명에 가까운 사람들의 인터뷰가 실려 있기에 각자가 권하는 독서의 방법과 책을 읽어야하는 이유들은 각각 다르지만 이들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주제는 하나다.

어찌되었든 책을 읽으라는 것.

이들은 독서를 통해 변한 자신들의 이야기를 통해 독서를 권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읽는 내내 많은 부분에서 공감이 갔다.

특히 많이 공감이 갔던 부분은 문학을 주로 읽든 실용서적을 주로 읽든 간에 어느 정도 책을 읽다보면 누가 권하지 않아도 자신이 알아서 갈증을 느끼게 되고 얼마있지 않아 다른 분야의 책들도 읽게 된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10대 때 좋아하던 분야는 문학, 그 중에서도 소설이었다. 실용서적은 맨날 똑같은 소리만 하는 것으로 여겨졌고 그 외 비문학 책들은 그다지 끌리지가 않았다. 그러던 것이 대학교에 들어가면서 조금씩이나마 다른 분야로까지 손이 가기 시작했고 군대에 와서는 소설 못지 않게 비문학 책들도 많이 읽게 되었다. 아니, 오히려 군대에 있는 동안은 소설보다 비문학을 많이 읽었던 것 같다.

또, 이들이 권하는 독서방법은 내게 좋은 충고가 되었다.

솔직히 말해 지금까지의 내 독서는 편식이 심했다. 심하다 싶을 정도로 소설만 읽었고 이런 부분에 대해 '사람마다 취향이 다른 거다'라며 내 취향을 옹오했었다. 특히 한 때는 장르문학을 너무 편식하지 않았나 싶다. 덕분에 아직까지도 내 블로그에는 장르문학 관련 글이 압도적으로 많다.

그러던 것이 군대에 오면서 다양한 장르의 책을 접하게 되었고 이 부분만큼은 군대에 와서 좋았던 점이라 생각된다. 

또 하나 흥미로웠던 부분은 한 분야의 책을 100권 정도, 많이 잡아도 150권 정도만 읽으면 대학 석사 정도의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는 부분이었다. 충분히 설득력이 있는 말이었는데 이전까지의 독서스타일이 손에 집히는 건 무작정 읽는 스타일이었던 지라 계획적인 독서의 필요성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책에 나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온라인 상의 독서클럽에 가입해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했는데 이 부분 역시 공감이 많이 가는 부분이었다.

실제로 주변에는 게임이야기나 영화이야기 나눌 친구는 많아도 한 권의 책에 대해 대화를 나눌 이는 너무 적다. 그래서 처음 만나는 사람일지라도 나와 같은 책을 읽은 사람과는 보다 빨리 친해지고 깊은 친밀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 역시 비슷한 이야기들을 하고 있었다.

비록 이 책은 서른 살의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쓴 책이긴 하지만, 어디까지는 본질은 책벌레들이 이야기인지라 책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들로 가득차 있다. 자신이 어느 정도 독서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권하고픈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