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기독교 역사



특별히 기독교 서적에 관심이 있던 건 아니었는데 이번에 과제 때문에 이 책, 저 책 찾아보다가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뭐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말 그대로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기독교 역사다.

예수 이전의 기독교의 뿌리부터 시작해서 현재의 기독교까지 통시적으로 다루고 있는 책인데 여러가지 그림들과 사진, 그리고 관련 이야기들이 책에 상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그야말로 초보자 입문서의 느낌이 풀풀 풍기는 책이랄까?  

그야말로 총괄적으로 기독교의 역사에 대해 다루고 있기 때문에 수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옆의 설명을 통해 그 인물이 어떤 인물인지에 대해서도 소개해주고 있고 여러가지 사건에 따른 자료도 꽨 상세한 편이다.

개인적으로는 초반 부분, 성경과 실제 역사적인 부분들을 언급하면서 유대교에 대해서 설명할 때  실제 존재하는 역사적인 자료들을 소개해준 부분은 무척 괜찮았다.

그리고 후반부 르네상스 이후의 부분은 거의 기독교의 역사라기보다는 세계사였는데...지금까지 기독교가 세계에 미친 영향을 생각해보다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 어디까지나 성경에 기반한 역사가 아니라, 기독교 역사다.

그러니까 구약과 신약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초반 기독교의 뿌리 부분에서 잠깐 다루고 나머지는 세계사 속에서의 기독교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 책이다.

뭐, 책이 좀 무겁긴 했는데 그럭저럭 볼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저자가 기독교인이라 그런지 타민족의 종교나 이단에 대해서 조금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하지만 말 그대로 아주 조금이다. 기독교인이 쓴 책 중에서 이 정도면 그래도 최대한 객관적으로 쓰려고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

뭐, 최근 한국 보수 꼴통 개독교들 때문에 기독교에 대해서 나도 모르게 안 좋은 시각을 많이 가지게 되었는데 어릴 적 선데이 크리스찬이었을 때 읽었다면 더 괜찮은 평을 내렸을 것 같긴 하다;

그냥 전체적인 기독교 역사를, 그래도 비교적 쉽게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중간에 너무 많은 인물이나 사건이 등장하긴 하지만 그건 뭐 통시적으로 역사를 다룬 책들의 어쩔 수 없는 딜레마니까 어쩔 수 없는 노릇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