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화원

                    
                     바람의 화원 1
                    8점

이정명 작가의 소설 바람의 화원은 출간 당시부터 신윤복이 사실은 여자였다라는 충격적인 설정과 탄탄한 이야기 전개로 화제를 모았었다. 그리고 얼마 후, 방영된 드라마는 비록 중박 정도에 머무르긴 했지만 나름대로 마니아 층을 만들며 호평을 받았고, 이 드라마에 주연으로 출연한 문근영은 어린신부 이후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러한 바람의 화원의 인기는 다른 장르로도 이어져 마침내 만화책으로도 출간되었다.
 
바람의 화원이라는 인기작의 만화화를 맡은 스토리 작가와 만화가는 비교적 이름은 덜 알려진 이들이었으나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를 이어받아 나름대로 괜찮은 이야기 전개와 캐릭터를 보여주었다.

특히 전반적인 스토리 전개는 같지만 인물 간의 관계나 세밀한 스토리 진행은 무척이나 다른 편인데, 이러한 부분들을 만화만이 보여줄 수 있는 연출로 특색있게 묘사하였기에 초반부터 많은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만화가 윤승기는 나름대로 괜찮은 스토리와 작화에도 불구, 지금까지 완결을 낸 작품이 하나도 없었기에 연재 초반부터 우려를 받았는데, 아니나다를까, 이 만화 역시 2권까지만 출간한 뒤 연중(...)

자세한 내막까지는 알 도리가 없지만 당시 바람의 화원이 연재되던 영챔프가 폐간되면서 이 작품 역시 온라인 잡지로 연재매체가 바뀌었고 이 과정에서 어느 정도 불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어찌되었건 2008년 2권이 출간된 이래 아직까지도 후속권이 나오지 않았고, 바람의 화원이란 콘텐츠의 생명력 역시 이제는 끝났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지라 3권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 같다.

개인적으로 초반부터 인기를 모은 작품이 아니면 혹시라도 연중될까 무서워서 어느 정도 연재가 진행된 뒤에 만화책을 구매하는 편인데, 이 만화의 경우 처음부터 워낙에 마음에 들었던 지라, 단행본이 나오자마자 구매했고, 결과적으로를 피를 보게 되었다(...)
  • ㅎㅎㅎ 2012.02.29 19:39 ADDR 수정/삭제 답글

    군대 생각나는군요. 자대전입해서 제일 처음 본 드라마가 이거였죠. 그후 소설로도 들어와서 소설도 읽었고요. 나름 재미있었습니다ㅎㅎ

    • 성외래객 2012.03.06 23:31 신고 수정/삭제

      저 같은 경우는 이정명 작가의 전작 뿌리깊은 나무가 다소 실망스러웠기에 바람의 화원에 별 기대를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당시 보던 영챔프에서 연재를 시작한 만화를 통해 처음으로 바람의 화원을 접했고 이후 군대에서 바람의 화원 책을 보게 되었죠ㅎㅎ

      드라마도 괜찮다는 평이 많긴 하던데 개인적으로 드라마를 즐겨보는 편이 아닌지라 한 번 봐야지라고 생각만 하고 아직까지 못 보고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