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코난 77권

  전반적으로 76권에 이어 떡밥만 잔뜩 뿌려놓은 77권이었다. 다카기 형사 납치 사건은 전형적인 코난 스타일로 마무리가 되었고, 중간에 다테 형사가 친구라 언급한 인물은 이미 사건 초반부에 복선을 깔아두었던 지라, 마지막에 정체가 밝혀질 때, 그리 놀랍지는 않았다.

 

  다카기 형사는 애니메이션에서 그야말로 형사1로 등장했다가 비중이 높아져 사토 형사와의 연애노선까지 만들어진 캐릭터인데, 캐릭터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작가가 굴리는 횟수가 점점 늘어만 가는 것 같다. 목숨을 잃을 뻔 한게 도대체 몇 번째인지;;

 

  두 번째 사건은 이리보나 저리보나 쉬어가는 사건이었지만, 오키야 스바루에 대한 떡밥을 약간이나마 던져주었다. 하지만 스바루에 대한 떡밥은 이 캐릭터가 처음으로 모습을 보인 이후 하나도 해결되지 않고 쌓여만 가는지라 그다지 흥미롭게 느껴지진 않았다(...)

 

  세 번째 사건 역시 명백히 쉬어가는 사건이었으나 사건 마지막 부분에 세라가 자신을 나쁜 아이라 지칭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또 다시 떡밥 투척;;

 

  마지막 네 번째 사건은 하이바라가 오래만에 본인의 몸으로 돌아간 사건으로 이번 권은 그야말로 떡밥으로 가득찬 한 권인가 싶은 느낌이 들려는 찰나(...) 어른으로 돌아간 하이바라의 모습이 여러 인물들에게 목격되면서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단순히 잠시 본래 몸으로 돌아가는 에피소드라 여겨졌던 사건이 새로운 국면으로 진행되기 시작했다.

 

  쭉 나열한 대로 77권은 첫장부터 마지막장까지 메인 스토리에 대한 떡밥만 제공하는 선에서 끝을 맺었다. 나름대로 재미있는 떡밥들이긴 했지만, 이미 75, 76권에서 잔뜩 떡밥을 깔아두었던지라 마지막 사건을 제외하면 다소 지루한 느낌을 준 것 같다.

  • 코난좋아 2012.11.29 02:52 ADDR 수정/삭제 답글

    코난 검색하다 우연히 들어왔는데 낯익은 홈페이지더라구요
    예전에 제가 쓴글 찾아보니 벌써 4 년전.. ㅠ 군대가신다고 한 글 본게 작년같은데..ㅋㅋ
    그냥 오랜만에 친구 만난것같은 느낌이 들어서 이렇게 글 남기고가요ㅎ
    그럼 좋은 일 가득하시길 바랄께요 :D

    • 성외래객 2012.12.01 21:19 신고 수정/삭제

      군대 간다고 블로그에 글 썼던 걸 생각하면 참 시간이 빠르군요. 그리 오래 전 같지 가 않은데 벌써 4년 전ㅎㅎ;
      예전에 방문하셨던 분이 또 한 번 방문하시다니 저도 반갑네요ㅎ
      앞으로도 종종 방문해주세요~^^

  • 2013.07.20 13:09 ADDR 수정/삭제 답글

    비밀댓글입니다

    • 성외래객 2013.07.27 12:23 신고 수정/삭제

      저도 해당 권을 읽은지가 오래되어 자세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다테 형사의 친구 관련해서는 사건 처음부터 쉽게 예측될 정도의 복선을 깔아두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