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 코드

나올 당시 말그대로 세상을 떠들석하게한 책. 여러머로 기됵교의 신경을 건드릴 만한 요소가 많았기 때문인데 읽어본 결과 일단 그럴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이 나온지 5년이나 지난 후에 읽었기에 사전에 다빈치 코드에서 다룬 내용들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기도 했고 대학교 교양수업에서 여러가지 들은 내용이 있기에 별다른 충격을 받지는 않았지만 이 책이 나올 당시라면, 특히 기독교 신자라면 어느 정도 충격을 받았을 거라 생각된다.

이런 내용을 다룬 책들이 그동안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다빈치 코드 출간 이후 기독교에서 흔히 '신성모독'이라 불리는 내용들을 일반인들도 많이 인지하게 되었고 이후 수많은 관련도서들이 쏟아져 나왔으니 확실히 다빈치 코드의 영향력은 매우 컸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자크 소니에르라는 박물관 관장이 살해당하게 되는데 그가 죽으면서 남긴 기호들을 해석해나가는 와중에 학자 로버트 랭던이 사건에 연루되고 결국 자크 소니에르가 남긴 단서들을 토대로 성배를 추적하게 된다는 게 대강의 스토리로 일단 많은 사람들이 볼 정도로 확실히 재미는 있었다.

나 같은 경우도 군대에서 전입 2개월 차임에도 불구,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잠을 줄이면서까지 틈틈이 읽었으니까. 다만 워낙 바쁘던 시절이라 고작 2권임에도 불구 다 읽는데 근 3주가 걸렸다ㅡ.ㅡ;

다만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탓일까? 아니면 내가 너무 많은 내용을 알고 본 탓일까. 뭐랄까. 분명히 재미는 있었는데 확 끌릴 만한 재미는 아니었다.

그러니까 뒷내용이 궁금해서 계속 보게 되기는 하는데 미칠 것 같은 정도는 아니었다랄까.

독특한 소재를 차용한 헐리우드 영화를 보는 기분이랄까. 확실히 다빈치 코드에 등장하는 여러 내용들을 흥미로웠지만 그냥 그걸로 끝이었다.;

그냥 재밌었네, 조금 독특하긴 했어 정도.

또 다빈치 코드의 경우 여러가지 상징들을 해석해나가며 성배를 찾는게 내용의 주를 이루는데 워낙 그런 상징들에 관심이 없기도 했고 상징들이 등장하는 장소도 전혀 안 가본지라 그냥 '아, 이렇구나'정도의 생각은 들었지만 크게 감탄하지는 않았다.

모르겠다. 이쪽에 관심이 있거나 해당 장소를 잘 아는 이들이라면 더욱 흥미가 있었을 지도.

그리고 한가지 아쉬웠던 부분은 다빈치 코드에서 말하는 성배의 진실이 어떠한 모험을 통해 밝혀지기보다는 대부분 등장인물의 입을 통해 밝혀진다는 점이었다.

다빈치코드 이야기의 중심축은 성배추척, 그리고 성배에 숨겨진 비밀인데 이야기의 중심축중 하나인 성배의 숨겨진 비밀이 상권 후반부에서 하권 초반부에 등장인물들의 입을 통해서만 밝혀지니 뭔가 긴장이 좀 풀리는 느낌이었달까.

뭔가 좀 더 극적으로 밝혀졌으면 좀더 흥미롭지 않았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