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츄럴 시티

                                                   
                                                    
                                                    내츄럴 시티
                                                   4점

내츄럴 시티는 유령이란 영화로 자신의 이름을 알린 민병천 감독의 두번째 영화로 이 책은 영화가 나온 후 영화의 스토리를 그대로 옮겨서 낸 소설이다.

영화가 흥행에 참패하는 바람에 이 책의 판매량도...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원래 영화가 나올 때는 개봉한 줄도 모르고 있다가 예전에 TV에서 해줘서 알게 되었는데 스토리가 좀 별로였지만 우울한 설정과 분위기, 특히나 마지막 엔딩씬이 인상깊었기에 옛날 생각도 나고해서 한 번 보게 되었다.

일단 쉽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소설들이 대개 그렇듯이 이 책 역시 스틸컷이 상당히 많은 편이며 글자도 너무 큰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읽는게 너무 편하다.

그리고 영화에서 자세히 묘사되지 않았던 부분이 소설에서 자세히 묘사되는 경우도 있고.

다만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소설이 대체로 그렇듯이 무척이나 무미건조하다.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소설들은 대부분 스토리를 글로 옮기는 것에 초점을 맞춰서 그런지 대부분의 묘사가 단순한데 그로 인해서 소설 자체가 상당히 무미건조해지는 경우가 많다.

이 소설 역시 그러한 경우인데 원작영화부터가 마지막 부분을 제외하고는 이야기 전개가 무미건조한 편인걸 감안하더라도 이러한 부분이 무척 심한 편이라 소설을 읽는게 아니라 스토리를 읽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래서 영화를 볼 때는 정말 인상 깊었던 마지막 장면이 책으로는 그다지 와닿지도 않았다. 그냥 영화내용을 복습했다는 느낌의 책이었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