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해운대와 함께 2009년 한국 영화의 흥행을 이끌었던 국가대표.

현재 832만을 돌파하여 과속스캔들의 성적을 압질렀다고 한다.

원래 지난 번 휴가나왔을 때 보려고 했는데 어영부영하다가 못보고 이번 휴가에서야 보게 되었다.

일단 보고난 느낌은 확실히 재밌다는 것이다.

처음 스키점프팀이 모두 모이는 과정부터 마지막 올림픽에 도전하기까지의 과정이 솔직히 말하면 상투적인 과정의 연속이지만 이 작품의 매력은 그러한 상투적인 것들을 정말 재밌게 잘 포장했다는 것이다.

국가대표 개개인마다 자신만의 사정이 있고 그러한 사정이 눈물샘을 자극하고 여러 시련을 겪지만 그것들을 이겨내고...

뭐 하나 상투적이지 않은 것이 없다.

그런데도 재밌고 보는 사람은 몇몇 장면에서 눈물을 흘리게 된다.

하긴 상투적이라는 말은 어찌보면 사람들이 가장 재밌어할 만한 요소들이라는거니까 잘만 조합한다면 충분히 재밌는 작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대표사례가 바로 이 국가대표랄까.

다소 이야기가 진지하게 전개될 때마다 한번씩 분위기를 전환시켜주는 코믹씬, 또 너무 코믹하다싶으면 다시 이야기를 진지하게 만들어주는 전개.

이러한 이야기 전개가 정말 좋았던 것 같다.

각 인물들도 모두 개성이 넘쳤고.

그리고 스키점프를 할 때 그 속도감을 정말 잘 살렸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후반부 올림픽 때에는 실제 동계올림픽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나도 모르게 속으로 저들을 응원하고 있었다. 정말 국가대표를 응원하는 것처럼.

앞서 이야기했듯이, 이 영화의 각각의 요소들은 정말 상투적이다.

그러나 그러한 상투적인 것들이 모여 정말로 괜찮은 영화 한편을 만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p.s 작중에 나오는 코치딸을 어디서 많이 본듯해서 어서봤더라하고 생각했는데
     서태지의 버뮤다 트라이앵글 뮤비에 나온 여자분이었다;
  • ㅎㅎㅎ 2011.11.22 01:54 ADDR 수정/삭제 답글

    아 이것도 군대에서 본 영화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까지 모르고 있었는데 저라는 놈 군생활은 안하고 영화만 봤나 봅니다.ㅋㅋㅋ;;)

    이거와 비슷한 시기에 히트했던 해운대와 국가대표를 전부 군대에서 처음 봤었는데요. 솔직히 말해서 국가대표가 훨씬 나았던것 같습니다. 참 감동적으로 잘 만들었더군요., 그에 비해 해운대는 천만영화치고는 영...-_-;;

    • 성외래객 2011.11.22 22:19 신고 수정/삭제

      본래 짬좀 먹으면 사회에 있을 때보다 더 많은 드라마와 영화를 볼 수 있는데가 군대죠; 저는 해운대는 보지 않았는데 대부분의 평가가 해운대보다는 국가대표가 낫다고 하네요ㅎㅎ

      국가대표, 확실히 너무 상투적인 영화이긴 한데 그 상투적인 묘미를 잘 살린 영화인것 같습니다. 스키점프 씬도 상당히 괜찮았고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