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즈 나이트R 12권

                     
                   가즈 나이트 R 12
                   10점

(가즈 나이트R 12권에 대한 전반적인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월간 가즈 나이트R이라는 말에 걸맞게 2월 중순 경에 등장한 12권이지만 요 근래 신경쓸 일이 많아서 이제서야 12권을 접했다.

가즈 나이트R은 9권 이후 나름대로의 흐름이 생긴 건지 홀수권에서 충격적인 전개, 짝수권에서 시원시원한 전개를 보여주고 있는데 12권도 마찬가지인지라 초반부를 제외하면 12권은 전반적으로 전투씬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번 권에서 인상적인 부분이라면 피엘 플레포스의 심리를 들 수 있겠다. 역대 가즈 나이트 시리즈를 통틀어 피엘은 가즈 나이트의 프로토 타입이라는 위치에 걸맞게 무척이나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었다. 물론 휀을 짝사랑하고 있기에 드문드문 그녀의 인간적인 면모가 드러나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피엘은 그야말로 완벽한 인간이었다.

그러나 이번 권에서는 피엘의 탄생부터 시작해 그녀가 가지고 있는 아픔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그녀답지 않게 리오와 여러모로 충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마지막 전투씬에서 차마 고개를 들지 못하는 그녀의 모습은 여러모로 충격.

오랜 시간 가즈 나이트를 봐온 팬이라면 이런 그녀의 모습은 리오의 말처럼 너무 신선해서 다소 충격적이었을 지도 모르겠다.

그 밖에도 하이볼크가 가지고 있는 오딘에 대한 열등감이라던가, 여자아이로 변한 제우스의 모습(...)이라던가이 동네 주신들은 로리지온인가!여러모로 잔재미를 주는 부분이 많았다.

그리고 여러모로 안습인 게, 무려 바람의 가즈 나이트를 넘어 천공의 가즈 나이트라 불릴 만한 능력을 보여준 지크였지만 후반부 리오의 무력에 비하면 역시나 지크는 리오를 못 뛰어넘는구나 싶다;;

그만큼 헬리오스와 맞붙는 리오의 모습은 여러모로 충격적. 광기와 슬픔이 공존하는 전투장면은 12권의 백미라 할 만하다.

어쨌거나 정리하자면 이경영 작가가 출간 전에 예고한대로 시원시원한 느낌이 드는 12권이었다.
  • 컹군 2012.07.16 06:19 ADDR 수정/삭제 답글

    13권이 발간 된 후에야 글을 발견해서 여기에 적습니다. 피엘의 솔직한 인간성이 점점 들어나는 것도 그 전까지 완벽하기만 했던 그녀에 모습에 비해 신선해서 보기엔 즐거웠습니다. 민폐를 끼치지만 순수한 모습에 우는 모습도 나름 귀엽기도 하고. 후에 최종 병기에 걸맞게 정신적으로도 성장해 싸우는 모습을 보여줬음 하네요. Bsp리오와 오리지널 지크는 그야말로 폭풍간지가 무엇인지 제대로 묘사된 것에 읽는 동안 즐겁더군요. 상급 신도 털어버리는 리오의 전투능력은...

    • 성외래객 2012.07.17 15:29 신고 수정/삭제

      가즈나이트r은 기존의 시리즈에 비교하면 파격적인 전개가 많은 편이고, 그로 인해서 각각의 캐릭터의 새로운 면모를 볼 수 있는 시리즈이기도 하죠,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많인 갈리는 편인데,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시도인 것처럼 보여서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ㅎㅎ

      13권을 나오자마자 구매하긴 했는데, 어째 요즘 바빠서 볼 시간이 안 나는군요. 어서 봐야할텐데요ㅠ.ㅠ

  • 새누 2013.03.04 06:17 ADDR 수정/삭제 답글

    지금까지 가즈나이트 시리즈의 총집합이라는 느낌이 나죠 필력적으로도 여러가지로...

    • 성외래객 2013.03.04 16:06 신고 수정/삭제

      스토리로 보나 사용되는 소재로 보나 그야말로 가즈 나이트 시리즈의 최종판이라 여겨지는게 가즈 나이트R이죠. 물론 이경영 작가는 R 완결 이후로도 쓰고 싶으면 시리즈를 이어나가겠다고 하긴 했지만, 워낙 R의 소재가 파격적인지라 이후 이야기가 나온다면, 일종의 외전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