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탐정 김전일-아케치 경감의 사건수첩



소년탐정 김전일이 37권으로 완결난 후, 38권, 39권이라는 권수를 달고 외전격인 작품이 출간되었다.
이름하여 아케치 경감의 사건수첩~

소년탐정 김전일 연재 당시 어떤 면에서는 김전일보다도 인기가 많았던 아케치 경감이 주인공인 단편들이 수록되어있는 책으로 말그대로 외전격인 이야기인지라 본편 완결 이후의 이야기와는 상관이 없다.

앞서 언급했듯이 원래는 37권 이후, 38, 39권으로 나오면서 '아케치 경감의 사건수첩-전편, 후펀'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었지만 이번에 애장판으로 나오면서 본편과 분리되어 '아케치 소년의 화려한 사건수첩',  '아케치 경시의 우아한 사건수첩'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생각해보니까 전편은 아케치 경감이 소년이었을 때, 후편은 아케치 경감이 형사가 된 이후의 이야기들이더라...;

뭐, 애초에 완결 후 팬서비스 차원에서 나왔기에 본편에 비해 사건의 스케일도 작은 편이고 뭔가 획기적인 트릭보다는 아케치 경감의 매력(?)을 물씬 풍기는 외전들이랄까;

개인적으로는 수영고에서의 살인사건과 후편에 나온 체스 살인사건, 그리고 마지막에 나온 호텔 살인사건이 재밌었다.

특히 호텔 살인사건의 경우 아케치 경감과 죽음의 광대 요이치의 첫 만남이 나타나고 있어서 흥미를 더했던 것 같다.

또, 사건들 말고도 전편 후편에 정말 짤막한 단편이 각각 하나씩 포함되어있는데 이거는 그야말로 팬서비스~

개인적으로는 이 두권의 단편을 읽으면서 역시 아케치가 탐정학원 Q 류의 모델이라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되었다.

바이올린, 펜싱, 체스...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그야말로 엄친아.

지금 생각해보면 어렸을 적 가장 강하게 엄친아의 포스를 느꼈던 캐릭터가 아케치 경감이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