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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슬레이어즈-수룡왕의 기사


슬레이어즈 소설과 애니메이션 3기 try이가 끝난 후, 외전격인 이야기들만 나올 뿐, 더 이상 본편격인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던 슬레이어즈.

그러던 중 몇년 만에 나온 슬레이어즈의 본편, 슬레이어즈-수룡왕의 기사. 수룡왕의 기사 1권 작가 코멘트를 보면 소설의 3부격인 이야기라고 적혀 있다.
(수룡왕의 기사가 완결나기 전까지 슬레이어즈 4기 소식은 없었다.)

뭐, 이미 나온지 10년이 넘은 작품이고 지금까지의 슬레이어즈 만화는 거의 다 혹평을 받았기에 슬레이어즈-수룡왕의 기사에 대한 반응은 그렇게까지 좋지는 않았다.

그런데다가 내용면에서도 많은 비판을 받아서 처음에는 보지말까하다가 그래도 소설 15권 읽고난 후 뭐든지 슬레이어즈 관련 이야기를 읽고 싶어서 구입했다;
(비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이...칸자카 하지메가 이 작품을 낸 이유는 작품 끝난지 10년이 넘었는데도 후속작 내달라고 보채는 팬들을 확실하게 떼어놓으려고 수룡왕의 기사를 낸 것이다라는 거;;)

일단 읽고난 감상은...슬레이어즈 관련 시리즈인만큼, 거기다가 작가인 칸자카 하지메가 직접 스토리를 작성한만큼 기본적인 재미 이상은 있다. 거기다가 지금까지의 슬레이어즈에서는 다루지 않았던 설정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색다른 맛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그럭저럭 재밌게 봤다.  

일단 수룡왕의 기사는 소설 15권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리나는 탤리스먼을 가지고 있지 않고 가우리 역시 빛의 검 대신 블레스트 소드로 추정되는 물건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TRY이에서는 헬마스터가 죽으면서 결계의 한 축이 깨졌기 때문에 바깥 세계와 소통이 가능해지는 것으로 나오지만 이 만화에서는 리나가 휴레이커의 의뢰로 어떤 섬에 마왕의 이빨을 찾으러갔다가 그것을 파괴하는 바람에 결계가 깨진 것으로 나오고 있다.

그리고 이 세계는 무슨 이유에선지는 몰라도 마의 힘의 작용하지 않아서 리나가 흑마법을 사용할 수 없다는 설정.

또 이 세계에는 수룡왕을 모시는 신도들이 있으며 공룡왕의 힘을 쓸 줄 아는 자도 등장한다.  

또, 라이오스라는 신캐릭터가 등장하는데 자칭 수룡왕의 기사로 작가의 코멘트에 따르면 수룡왕의 힘은 라이오스가, 수룡왕의 정신은 어떤 나라의 여왕이 이어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적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은 소설이나 애니에서는 비중이 거의 없었던 고위마족 해왕의 부하들.

5권까지 뿌려진 수많은 떡밥들. 이야기 자체의 재미와는 별개로 새로나온 설정들과 떡밥에 즐거웠다.

그런데...6권 완결???

......

이거...아무리 생각해도 다음 시리즈를 기획하고 낸 것 같은데;;

어째서 해왕이 신을 죽이려 하는지, 휴레이커가 그러한 계략을 꾸민 이유가 무엇인지, 라이오스가 어째서 수룡왕의 힘을 가지게 되었는지, 라이오스한테 아가씨라 불리는 인물의 정체는 뭔지, 라이오스를 가르친 인물의 정체는 무엇인지, 어째서 이 세계에서는 흑마법을 사용할 수 없는지 등등...

소설로 치자면 라이트노벨 한 권에서의 사건은 마무리되었지만 다음권을 위한 떡밥을 뿌려두었달까.

뭐...2부격인 이야기가 나온다면 모르겠지만 2005년 완결 이후 2부격인 이야기가 아직 등장을 안 했다.

이거 만약 2부 안 나오면 상당히 허탈한 전개인데;;

뭐...칸자카 하지메를 믿을 수 밖에;;

어쨌거나...기존 슬레이어즈 작품 중에서는 가장 재미가 떨어지긴 했지만 앞에서 언급한대로 그럭저럭 재밌게 보긴 했고, 어찌되었거나 슬레이어즈의 후속작이 나왔다는게 기쁘다.

p.s 중간에 가우리의 검이 부서지는 장면이 있는데...왜 아무도 블레스트 소드가 부서졌다고
     호들갑을 안 떠는 거지; 그새 검이 바뀌었나;

p.s2 소설에서는 2부부터 등장을 안 하던 아멜리아가 등장해서 반가웠다.
      어떻게 다음 시리즈가 나온다면 제르가디스도 등장하면 안 될까;;

p.s3 기존...슬레이어즈를 아는 사람이라면 그림체에 좀 괴리감을 느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