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

                                         
                                           어게인 1
                                          10점

웹툰 1세대이자 한국 웹툰의 가장 뛰어난 작가 중 하나인 강풀의 최신작 어게인.

강풀의 작품이야 언제나 환영이지만 이번 작품이 무엇보다도 좋았던 건 바로 타이밍의 후속작이라는 점이었다.

강풀의 모든 작품을 좋아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게 바로 타이밍이었다. 강풀의 작품이야 언제나 구성력이 쩔지만 개인적으로는 타이밍에서 그야말로 구성력이란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줬다고 생각하며 무엇보다도 아주 그냥 내 취향에 제대로 꽃혔다.

타이밍 후기에 타이밍 시즌2를 예고한 이후 오매불망 타이밍 시즌2를 기다려왔다. 타이밍 이후 순정만화 시즌3, 이웃사람, 26년 등이 나왔고 그 작품들 역시 너무나 재밌게 봤고 명작 중의 명작이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타이밍에 대한 갈증은 남아있었는데 드디어 타이밍의 정식 후속작이 나온 것이다.

물론 어게인 후기에 어게인은 공식적으로 보면 타이밍 시즌2가 아니라 외전격인 작품이라고는 했지만 그래도 이게 어딘가.

더군다나 타이머들의 역할이 작은 것도 아니고.

어쨌거나 어게인...정말 오래 기다려온 타이밍의 후속작다운 포스를 보여주었다.

새롭게 등장한 어게인과 포지셔너라는 설정 역시 정말 흥미로웠고 대형참사를 막기 위한 타이머들의 활약과 목숨을 연장하기 위한 어게인들의 대결이 정말 흥미로웠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정말 오랜만에 보는 타이머들의 모습에 그저 눈물만ㅠ.ㅠ

특히 기나긴 도입부를 지나 마지막 병원에서의 결전은...그야말로 후덜덜.

특히...(강력네타)

어게인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타이밍 후속작에 대한 갈증은 깨끗이 씻어주는 걸작이었다.

후기에 보니 앞으로도 타이밍의 후속작을 낼 계획인 것 같은데...언제까지라도 기다릴께요. 앞으로도 왕성한 창작활동 해주시길.

p.s 보면서 정말 강풀작가의 그림실력이 많이 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타이밍과 비교해보면 이건 정말 진화의 수준.
     이제 강풀은 그림을 못 그리는 작가가 아니라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그림을 그릴 줄 아는
     작가가 된 것 같다.